제주 음악인들이 빚어낸 평화·안식 염원 '4·3 진혼곡'

제주 음악인들이 빚어낸 평화·안식 염원 '4·3 진혼곡'
제주음협, 8월 2일 평화음악회 앞서 온라인 발표
장영주 작사·이승후 작곡·오능희 노래 참여
  • 입력 : 2022. 07.26(화) 11:00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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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의 음악인들이 모여 '4·3 진혼곡'을 빚어냈다.

제주의 평화와 안식을 염원하는 이 곡은 (사)한국음악협회 제주특별자치도지회(지회장 오능희)가 오는 8월 2일 제주4·3희생자유족회와 제주도재향경우회의 화해와 상생의 합동참배 9주년을 맞이하는 평화음악회를 앞두고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으로 발표됐다.

'4·3 진혼곡'은 4·3에 대한 깊은 슬픔을 할머니가 손녀에게 들려주듯 설명하는 곡이다. 가수 양희은 씨의 '엄마가 딸에게'라는 노래처럼 주고 받는 형식의 곡으로 이뤄졌다. '고통이 없는 하얀 세상으로 가자'라는 내용으로 밝은 미래와 희망을 가져다주는 메시지를 담았다.

장영주 아동작가가 작사하고, 이승후 도립서귀포관악단 편곡자가 작곡한 이 곡은 소프라노 오능희씨와 이예은 양(도평초 2)이 8분여간 들려준다.

피아노에 조안나(도립제주합창단 부반주자), 신시사이저 김혜선(피아니스트), 모듬북 이병준(도립제주교향악단 타악기 상임단원)씨가 참여했다. 녹음은 소리공간(제주시 일도2동 111-7, 지하 1층)에서 진행됐다.

제주음협의 '4·3 진혼곡'은 유튜브(http://www.youtube.com/watch?v=epyht7YnKCM)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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