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JDC와 함께 생각을 춤추게 하는 NIE] (7) 일제강점기

[2022 JDC와 함께 생각을 춤추게 하는 NIE] (7) 일제강점기
새로운 조국 건설 고민하던 이들… 애국을 배우다
  • 입력 : 2022. 07.27(수) 00:00
  • 오은지 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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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기사·책 통해 시대적 상황 파악
일제강점기 수많은 희생·헌신 기억을




일제강점기, 수많은 사람들의 희생과 헌신으로 현재의 국가를 만들어냈다. 일제강점기는 우리 역사상 가장 암울한 시기이면서 가장 혼란한 시기이다. 서구문물이 들어와 조선시대의 문화와 섞이면서 사회를 혼란스럽게 하고, 왕권은 일제에 의해 강제 찬탈 당하면서 힘을 완전히 잃어버렸다. 아무런 준비도 없이 새로운 시대와 문물이 들어왔고, 나라는 일본에 강제로 점령을 당하는 비극이 벌어진 것이다. 조선의 명운이 기울어갈 때 왕실과 지배세력은 분열이 되거나 백성들의 지지를 얻지 못하고, 자신의 이득을 채우기 위해 친일세력이 주도적으로 조선사회를 이끌어가는 형국으로 변질되어 가고 있었던 것이다.

우당 이회영일가는 백사 이항복의 10대손으로 정승과 판서, 참판을 배출한 손꼽히는 명문가였다. 이회영을 비롯한 형제들은 독립운동을 위해 전 재산을 모두 처분하고 만주에 있는 삼원보로 이주하기로 결정하고 실행에 옮긴다. 삼원보에 정착한 이회영 일가는 경학사를 조직하고 신흥무관학교를 설립하는 등 독립운동에 모든 것을 바친다. 10여년이 지난 후 재산을 처분한 자금이 바닥이 나고 지독한 가난과 싸움을 하면서도 이회영일가의 독립운동은 더욱 질겨지고 단단해졌다.



이회영은 독립된 조선을 어떻게 건설할 것인지를 토론하고 세계정세를 파악하면서 고민하는 과정에서 사상의 길을 찾아갔다. 1932년 윤봉길의 거사에 영향으로 이회영은 항일저항운동이라는 망명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작전에서 정보유출로 일본 경찰에 체포되어 모진 고문 끝에 뤼순감옥에서 순국했다.

근현대사를 수업주제로 다룰 때 시대적인 흐름과 배경을 파악하고 세계정세와 함께 우리나라의 상황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칫 감정적인 대립이나 나라간의 비난이나 질타로 흐를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일제 강점기를 다룰 때는 억울함이나 속상함이나 미움 같은 감정적인 것들에서 벗어나 냉정한 시각으로 시대를 파악하고 짚어볼 필요가 있다. 고대국가에서 근대국가로 넘어가면서 겪게 되는 혼란스러움들을 고스란히 경험한 것들을 배울 수 있는 시대가 일제강점기이다. 우당 이회영일가를 통해서 가장 두드러지게 우리가 배울 수 있는 것은 사상적인 고민들이 아주 치열했던 시대라는 것과 사회지도층인 일가가 전 재산을 나라를 위해 아낌없이 내놓았고, 자신들 역시 헌신했다는 것이다.

일제강점기는 임시정부수립을 통하여 독립운동을 조직적으로 발전시키는 체계를 마련하고, 안중근 의사, 윤봉길 의사, 이봉창 의사의 거사 등을 통해서 조국의 독립을 염원하는 마음이 한 곳으로 모이게 되는 시기이다. 일제강점기라는 암울한 시대에 새로운 조국건설을 위해 이름도 없이 스러져간 많은 사람들이 있었음을 알고, 잊혀진 독립운동가들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시간이 된다. 오정심/제주NIE학회





-----------------수업계획하기----------------




▶수업대상 : 전 학년(학년에 따라 성취기준정하기)

▶주제 : 독립운동가(일제강점기)



▶수업성취기준 :

1. 일제강점기라는 시대적 상황을 안다.

2. 우당 이회영일가의 독립운동에 바친 행적과 중요성을 알아본다.

3. 새로운 조국건설을 위해 많은 사람들의 희생이 있었다는 것을 안다.



도입 :

1. 안중근, 윤봉길, 이봉창 등 독립운동가 하면 떠오르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들을 나눈다.

2. 일제강점기(1910-1945)에 대한 정확한 시기와 독립운동가들의 행적을 구분해 간단하게 정리하기

▷전개 : 기사(책)읽고 이야기나누고, 내용 정리하기

▷활동 : 만화, 광고, 영화포스터, 감상문, 워드클라우드

▷정리 : 일제강점기라는 암울한 역사에서 우리가 배워야 하는 것들을 정리하고 이회영 선생님을 비롯한 독립운동가들의 헌신과 희생을 깊이 간직해야 한다는 것으로 마무리한다.

<제주NIE학회 공동 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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