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길천 작가, 10년의 강정 기록화 '붉은 구럼비'

고길천 작가, 10년의 강정 기록화 '붉은 구럼비'
오는 26일까지 예술공간이아 전시실
전시기간 작가와의 대화, 특별공연도
  • 입력 : 2022. 08.02(화) 16:50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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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고길천 작가가 지난 2013년부터 10년에 걸쳐 작업해 온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 투쟁'에 대한 기록화 84점을 선보이고 있다. 예술공간이아 전시실2에서 2일 개막한 고길천의 강정 기록화 '붉은 구럼비'전시를 통해서다.

전시작은 아크릴 물감, 오일바, 사진 콜라주 등 혼합재료를 사용한 대형 크기의 판넬 작품 11점과 73점의 목탄화로 구성됐다.

도록 속 '작가의 글'에 따르면 목탄화는 시기별로 나눠, 주로 상황을 패러디와 일러스트레이션으로 표현했다. 회화 작품 11점에 대해선 "내 마음에 중요하게 남겨진 모습이나 해군기지로 인해 변한 것을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오는 26일까지 이어지는 전시 기간 인근에 위치한 아트스페이스·씨에서 개최되는 이진경 작가의 '먼 먼 산: 눈은 나리고' 전시와 연계한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오는 4일에는 작가와의 대화(고길천, 김종길, 안혜경)가, 6일에는 신짜꽃밴의 특별공연과 작가와의 대화(고길천, 강요배, 현기영)가 예정돼있다.

관람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할 수 있으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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