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에너지 다소비 업체, 사회적 강제 나서야

[사설] 에너지 다소비 업체, 사회적 강제 나서야
  • 입력 : 2022. 08.04(목) 00:00
  • 한라일보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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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도내 에너지 다소비 건물에 대한 '사회적 강제' 요구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불과 몇 개 사업장서 도내 전체 건물 소비 에너지의 10% 가량을 소비하는 실상이 지역사회 기후위기 대응 몸부림과 '역주행'한다는 판단에서다. 에너지 다소비 건물로 지목된 제주드림타워와 제주신화월드는 온실가스에 의한 기후위기를 부추긴다는 비난 여론을 제대로 수렴해야 한다.

정당 환경·소비자단체 민주노총 등 14개 단체로 구성된 탈핵·기후위기 제주행동은 최근 에너지 다소비 건물들의 실상을 알리는 활동을 열흘간 벌였다. 제주행동은 캠페인서 "신화월드와 드림타워서 소비하는 에너지가 도내 전체 건물 소비량의 10%를 차지, 과도한 사용에다 기후위기를 부추기는 막대한 온실가스를 배출한다"고 주장했다. 제주행동은 또 "해당 업체들이 에너지 소비를 줄여야 한다는 도민사회 요구에 답하지 않고, 천혜의 자연경관을 기반으로 막대한 수익을 창출해 사회적 책임에도 손을 놓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역사회가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감안, 에너지 소비 감축을 적극 권유하는 상황에도 해당업체들이 '무응답'으로 일관한다면 도민과 함께하는 기업일 수 없다.

도정이 나서야 한다. 해당 업체들이 에너지 소비 감축이나 동결, 관련 정보 공개 등을 의무화하도록 제도적 개선책을 마련해야 한다. 도정이 2030 탄소제로섬 정책을 추진하면서 개인 사업장을 이유로 에너지 다소비를 마냥 둔다면 '자가당착'이다. 사업체도 기업활동을 최대한 보장받아야 하지만 사회적 책임도 중하다는 점을 잊어선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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