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생명의 문 비상구, 신고포상제로 지켜요

[열린마당] 생명의 문 비상구, 신고포상제로 지켜요
  • 입력 : 2022. 08.18(목) 00:00
  • 김채현 기자 hakc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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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7년 충북 제천 스포츠 화재에서 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가장 큰 원인으로 비상구 폐쇄를 꼽을 만큼 비상구의 중요성은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

'비상구는 생명의 문'이라고 불릴 만큼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수많은 다중이용시설의 비상구는 하루에도 수십 명의 이용객이 방문함에도 불구하고 굳게 닫혀 있다. 비상구로 올라가는 피난대피로에 물건이 어지럽게 적치돼 통행이 어렵거나 피난유도등을 가리고 있는 장소도 있다.

이러한 것을 방지하기 위해 전국 소방관서에서는 자율적 안전관리 문화 확산을 위한 비상구 폐쇄 등 불법행위 신고포상금을 지급하는 '비상구 폐쇄 등 신고 포상제'를 운영하고 있다.

신고 대상은 문화 및 집회시설, 판매시설, 운수시설, 숙박시설, 위락시설, 복합건축물의 비상구를 폐쇄하거나 훼손하는 등의 행위, 비상구 주위에 물건 적치·장애물을 설치해 피난에 장애를 주는 행위 등이 있다.

신고방법은 관할 소방서에 방문,우편 등으로 위반행위 신고서에 증명자료를 첨부해 신고하면 된다. 포상금은 1회 5만원, 월간 30만원, 연간 50만원을 지급받을 수 있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말이 있다. 화재나 재해가 발생한 뒤 문제를 인식하면 늦는다. 생명의 문 비상구를 지키는 데 모두가 앞장서 주길 바란다. <김성태 서부소방서 한경119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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