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Utd, 리그 하위팀에 연거푸 덜미

제주Utd, 리그 하위팀에 연거푸 덜미
하나원큐 K리그1 2022 24R 수원삼성에 1-2 패배
  • 입력 : 2022. 08.20(토) 22:16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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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삼성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24라운드 홈경기에서 1-2로 역전패한 제주유나이티드의 선수들이 허탈해 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한라일보] 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가 하위팀에 연거푸 발목이 잡히며 순위를 끌어올리는데 실패했다.

제주는 20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삼성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24라운드 홈경기에서 1-2로 역전패했다. 포항 스틸러스에 5-0 대승을 거두며 상승세에 있던 제주는 3연승에 실패했다.

특히 지난 2일 최하위 성남FC에 1-2로 패한 이후 또다시 리그 하위권인 수원에 패하면서 선두권 추격이 버거워졌다.

제주는 경기 초반 분위기를 주도했다. 김범수와 안현범의 스피드를 활용한 오른쪽 측면 공격 전개를 앞세워 수 차례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결국 선제골의 주인공은 홈팀 제주였다. 전반 16분 최영준이 하프라인에서 한번에 길게 내준 볼을 진성욱이 문전 쇄도와 함께 논스톱 슈팅으로 원더골을 성공시켰다.

반격에 나선 수원은 전반 21분 동점골을 뽑아냈다. 오현규가 김동준 골키퍼와의 1대1 찬스에서 첫 번째의 슈팅이 걸렸지만 흘러나온 볼을 헤더로 마무리했다.

균형을 맞춘 수원은 전방위 압박을 통해 전반 30분 역전골을 터트렸다. 스로인 상황에서 오현규가 흘려준 볼을 류승우가 강력한 슈팅으로 제주의 골망을 뒤흔들었다.

제주는 후반 시작과 함께 김범수 대신 이창민을 교체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이창민은 후반 5분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연결하며 제주의 추격을 주도했다. 후반 13분엔 김주공의 회심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때리며 동점의 기회가 무산됐다.

수원은 후반 13분 류승우를 빼고 안병준을 교체 투입했다. 제주는 후반 16분 김경재 대신 김오규를 교체 투입하며 수비를 보강했다.

제주는 후반 18분 윤빛가람과 진성욱을 빼고 한종무와 주민규를 교체 투입하며 추격의 고삐를 더욱 당겼다. 제주는 후반 28분 종아리 경련이 일어난 조성준 대신 김봉수를 마지막 승부수로 교체 투입하며 막판 공세를 준비했다. 그러나 더 이상 득점소식은 전해지지 않았고 결국 이날 경기는 원정팀 수원의 2-1 역전승으로 막을 내렸다.

제주는 이날 포항과 1-1로 무승부를 기록한 인천유나이티드에 승점 1 차이로 5위로 다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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