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 도남초가 제25회 전국여자축구선수권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는 쾌거를 이뤄냈다.
도남초는 9일 충주시에서 열린 이번 대회 초등부 결승에서 광양 중앙초를 1대0으로 제압하고 전국 무대 첫 정상에 올랐다.
도남초는 이날 경기에서 전반과 후반 팽팽한 승부를 이어가던 가운데 이번 대회 9골로 MVP에 오른 송민하가 경기 24분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에 값진 승리를 안겼다.
도남초는 뛰어난 조직력과 강력한 공격력을 바탕으로 예선부터 결승까지 치열한 승부를 펼친 끝에 우승의 영예을 안았다.
도남초는 예선 1라운드 사하WFC와의 경기에서 송민하와 강서은의 골로 3대1 승리를 거둔 후 2라운드에서 인천 가림초에 1대2로 패했지만 3라운드 서울WFC블루는 2대1, 4라운드 우이초는 7대0, 5라운드 충북 남산초는 6대0으로 대파하며 8강에 진출했다.
경북 상대초와 8강전에서는 1대3으로 패배 위기에서 경기 종료 10분을 남겨두고 송민하가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4대3으로 제압, 강한 뒷심을 보여줬다. 이어진 준결승에서는 극적인 승부를 연출했다. 예선에서 패했던 가림초와 2대2 무승부 후 승부차기 끝에 3대2로 결승에 진출했다.

제25회 전국여자축구선수권대회 초등부 MVP 송민하.
도남초는 선수 수급과 낡은 운동장 등 열악한 환경에도 전국소년체육대회, 춘계전국여자축구대회 등 주요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메달을 휩쓰는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제주 도남초는 예선부터 결승까지 7승 1패의 성적을 기록하며 제주 여자축구의 성장 가능성을 전국에 알렸다.
정상에 오른 도남초는 페어플레이팀상을 비롯해 개인별 주요 시상도 휩쓸었다. 이번 대회 최우수상에는 8강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등 도남초의 골잡이 역할을 해온 송민하가 선정됐고 공격상 김예원(도남초), 골키퍼상 윤진서(도남초), 베스트영플레이어상 김나희(도남초), 최우수지도자상 고희주·김수지(도남초)가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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