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대가들의 작품 제주서 만난다

한·중 대가들의 작품 제주서 만난다
한중수교 30주년 기념 현대미술전 '제주, 아시아 중심'전
이달 30일~9월 27일 기당미술관·서귀포예당 전시실
현대미술 대표 16명 작가 참여... 100여점 작품 전시
  • 입력 : 2022. 08.22(월) 14:44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이왈종 작 '제주 생활의 중도'

[한라일보] 한중 수교 30주년을 기념하는 현대미술전 '제주, 아시아 중심'전이 오는 30일부터 개최된다. 한국과 중국 현대 미술을 대표하는 화가들의 작품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기회다.

사단법인 아시아예술경영협회(대표 박철희)가 준비한 이번 전시는 오는 9월 27일까지 기당미술관과 서귀포예술의전당 전시실에서 열린다.

제주도를 아시아 미술계의 중심으로 만들겠다는 각오와 희망이 담긴 전시로, 한국과 중국에서 각 8명의 현대미술 아티스트가 참여한다.

한국에서는 현대미술의 대가 이우환 화가의 대표적인 작품과 고영훈 화가의 도자기를 그린 작품, 이왈종 화가의 '제주 생활의 중도'라는 주제의 작품이 선보인다.

또 강형구 화가의 극사실 초상화 윤두서 초상, 김동유 화가의 팝아트적이고 인기있는 마리아 작품, 이길우 화가의 대작 '만리장성'을 비롯 홍경택 화가의 폭 7m가 넘는 대표적인 작품과 김덕한 화가의 현대적이고 아름다운 색면 추상 작품 등을 감상할 수 있다.

홍경택 작 'Pens 3'



중국에서는 중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장샤오강, 웨민준, 우밍중의 작품을 비롯 풍경화와 인물화의 대가 팡마오쿤의 작품, 사진으로 현대 사회에 메시지를 전하는 왕칭송의 작품이 전시된다.

웨민준 작 'Big Parrots'

왕칭송 작 '공부합시다'



펑정지에 화가는 현대 사회에 던지는 특유의 한마디가 담긴 작품을, 장지엔 화가는 천안문을 그린 서정적인 대작을 출품한다. 자오넝즈 화가의 인간의 몸을 소재로 하는 작품도 만날 수 있다.

주최측은 "한국과 중국 현대 미술의 위상과 수준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국내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한국과 중국 현대미술 대가들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감상하며 예술을 통한 치유를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전했다.

팡마오쿤 작 'Migrant No.1'

고영훈 작 '갈대와 학'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2106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