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불나면 대피가 최우선

[열린마당] 불나면 대피가 최우선
  • 입력 : 2022. 08.31(수) 00:00
  • 김채현 기자 hakc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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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소방청은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해 '불나면 대피 먼저'를 홍보하고 있다. 정말 작은 불이 아니면 불을 끄는 게 쉽지 않으므로 일단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고 119에 신고한 뒤 여건이 되면 초기 소화를 하라는 게 주요 내용이다.

요즘, 다중이용업소와 그 이용객이 증가하고 있으며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도 자주 발생하고 있다. 다중이용업소에서 왜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가 자주 발생할까?

첫째, 영업주 및 이용자의 안전관리 의식·능력 부족이다. 둘째, 과거와 달리 가연성 건축 자재의 사용 증가로 화재 시 치명적인 유독가스가 다량 발생하고 급격한 연소 확대로 대피 가능 시간이 짧아졌다. 마지막으로 다중이용업소의 구조적 취약성이다.

그렇다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가장 먼저 해야할 것은 무엇일까? 바로 '불나면 대피먼저'이다.

안전한 대피방법은 불길 속을 통과할 때, 물에 적신 담요나 수건으로 코와 입을 막는다, 자세는 최대한 낮춰 이동한다, 최대한 외부나 옥상으로 나가는 것이 최우선이지만 만약 출구가 없다면 연기가 방안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물을 적셔 문틈을 옷 등으로 막고 휴대전화로 신고하거나 창문을 통해 구조를 요청해야 한다.

추가로, 평소에 안전 관리에 더욱 관심을 갖는다면 유사시 대피하는데 지장이 없을 것이다. <조원훈 서귀포소방서 대신119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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