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여름은 지난해보다 폭우와 폭염의 여파로 유독 힘겹게 느껴졌다. 이런 여름을 끝맺으며 추석이 다가오고 있다.
코로나19가 재확산을 거치고 있음에 따라 국민들은 스스로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방역수칙이 완화됨에도 각자가 익숙해진 강화된 방역수칙을 따르는 가구들이 늘어나고 있다. 가구에서 여러 방면으로 안전, 안심이라는 키워드가 중요하게 자리 잡은 시기이다. 이러한 시기를 더욱 안전히 보내기 위해 다가오는 추석에 주택용 소방시설을 선물하는 것은 어떨까 한다.
주택용 소방시설은 '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제8조에 의거해 단독·다가구·연립·다세대와 같은 일반주택에 설치해야 하는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말한다.
설치방법과 기준은 간단하다. 소화기는 가구별, 층별로 1개 이상 설치한다. 단독경보형 감지기의 경우는 일반 자동화재탐지설비의 감지기와 별도로 침실, 거실, 주방 등 구획된 실마다 1개 이상 천장에 부착하면 된다. 구입방법 또한 간단해 가까운 대형마트나 인터넷 등에서 손쉽게 구입할 수 있다.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간편하게 설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화재 발생을 신속히 감지해 경보음을 울려 빠른 대피를 돕는다. 또한 화재발생 초기의 소화기 1대는 소방차 1대에 비견될 만큼 매우 효과적이다.
이번 추석 명절에는 고향을 방문할 때 주택용 소방시설을 가정에 선물해 더욱 안전하고 즐거운 명절이 되길 바란다. <강봉균 제주소방서 외도119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