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Utd, 5년 만의 ACL 복귀 플랜 가동

제주Utd, 5년 만의 ACL 복귀 플랜 가동
하나원큐 K리그1 2022 순위 3위 이상 확보 총력
수원FC·인천·대구·김천·강원 17일간 혈투 예고
  • 입력 : 2022. 08.31(수) 09:22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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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K리그1 2022에서 5위를 달리고 있는 제주유나이티드가 5년 만에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 복귀하기 위해 총력전을 전개한다. 목표는 ACL에 나설 수 있는 리그 3위를 차지하는것이다. 제주는 2011년과 2017, 2018년 등 3회에 걸쳐 ACL에 나섰다.

30일 현재 11승 8무 9패 승점 41로 울산현대(승점 59), 전북현대(50), 포항스틸러스(45), 인천유나이티드(44)에 이어 5위를 기록 중이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울산과 전북 양강을 위협할 것이라는 예측이 다소 빗나가고 있지만 막강전력을 보유하고 있어 하위팀들이 버거워하는 상대인 것은 분명하다.

올 여름 들어 부진을 거듭하다가 어느 정도 순위를 끌어올렸으나 선두권 추격은 힘들어 보인다. 오히려 중하위권 팀들로 부터 추격의 대상이 되면서 힘든 경기를 치르고 있다.

상하위 스플릿을 결정하는데 까지 남은 경기는 9월 한 달간 팀 당 5경기다. 제주는 오는 2일 수원FC와의 원정 대결을 시작으로 6일은 홈에서 인천과 맞붙는다. 이어 10일 김천상무(김천), 13일 대구FC(제주), 18일 강원FC(춘천)와 대결하게 된다.

선두권인 1~3위 팀과의 대결은 없지만 이들 5개 팀과의 대결은 결코 녹록하지 않다. 객관적인 전력상 제주가 앞서있지만 상대전적에서 알 수 있듯이 섣불리 승리를 낙관하기 어렵다.

우선 수원FC와의 올 시즌 대결에서 제주는 1승 1무로 앞서있다. 하지만 상승세에 있는 이승우를 앞세워 맞설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4위 인천과의 대결 역시 접전이점쳐지고 있다. 인천도 제주가 1승1무로 앞서고 있는 상대이지만 8월 5경기에서 전북을 3-1로 제압하는 등 3승 2무의 초강세를 보이고 있어 경계의 팀이다.

세 번째 상대인 김천은 제주에게 0-4라는 치욕적인 패배를 안긴 팀이다. 두번째 대결에서 3-1로 승리하면서 일정 부분 회복됐지만 제주의 입장에선 편치 않은 상대이기도 하다.

리그 10위까지 추락한 대구는 최원권 감독대행체제로 운영되는 등 상황이 좋지 않다. 그렇지만 대구는 강원과 함께 제주에 모두 1승 1무로 앞서 있는 팀이다. 대구와 강원 두 팀을 상대로 제주가 반드시 승점 3점을 따내야 리그 3위를 향한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을 전망이다.

제주는 중하위권 팀들과의 5연전은 가용자원을 풀가동해 승점관리와 함께 리그 3위 이상까지 끌어올릴 수 있는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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