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제주호국원 추석 연휴 전면 개방… '대중교통 이용 필수'

국립제주호국원 추석 연휴 전면 개방… '대중교통 이용 필수'
국가보훈처 전국 12개 국립묘지 개방 및 안장 정상 운영
호국원 오가는 240번 버스 증차… 실내 음식물 섭취 제한
  • 입력 : 2022. 09.07(수) 15:57
  • 김도영기자 doyou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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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제주호국원 전경. 한라일보DB

[한라일보]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첫 추석을 맞아 국립묘지가 전면 개방된다.

국가보훈처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온라인 참배로 진행됐던 전국 12개 국립묘지를 전면 개방하고, 연휴기간 안장 업무 또한 정상적으로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이에 국립제주호국원은 민족 고유의 명절 추석을 맞아 엄숙하고 경건한 참배 환경 조성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추석 연휴기간 제주호국원을 참배할 경우 야외에서는 개인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자유로운 참배가 가능하다. 실내에서는 코로나19 실내 방역 지침에 따라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제례실과 휴게실 등의 음식물 섭취는 제한된다.

제주호국원 개방 및 충혼탑 참배, 제례실 이용 가능 시간은 추석 당일인 10일은 오전 7시부터 오후 6시까지, 나머지 연휴 기간인 9일과 11일, 12일은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제주호국원은 협소한 주차장의 혼잡을 우려해 참배객들에게 대중교통 이용을 적극 당부했다.

이를 위해 제주호국원까지 평일 5회 운행하던 240번 버스에 대해 증차를 요청, 버스회사의 지원으로 제주터미널부터 호국원 구간에 하루 10회, 제주국제컨벤션센터부터 제주호국원까지 8회로 각각 증차해 9일부터 11일까지 3일 간 운영한다.

또 노약자와 장애인 등 교통 약자를 위한 전기카트를 운영해 참배객들의 이동 편의를 도울 계획이다.

자가용을 이용해 방문할 경우 호국원 내 주차장과 충혼관 공터에 확보한 임시 주차장을 연휴기간 운영하며, 묘소 옆 일방통행로 우측에 갓길 주차를 유도해 교통혼잡을 줄일 예정이다.

제주호국원 관계자는 "깨끗한 참배 환경을 위해 가져오신 제례 음식 및 쓰레기는 반드시 가져가시고 반려동물 동반이나 향불, 음식 조리는 불가하다"며 "추석 당일에는 많은 참배객들이 몰릴 것으로 전망돼 연휴 기간 분산해서 방문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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