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뉴스] 태국 치솟는 물가에 보조금 지원 연장

[월드뉴스] 태국 치솟는 물가에 보조금 지원 연장
"국민들 에너지 절약 중요"
  • 입력 : 2022. 09.15(목) 00:00
  • 연합뉴스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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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의 한 주유소. 연합뉴스

물가급등세가 이어지자 태국 정부가 연료비 보조금 지원 조치를 연장했다.

14일 방콕포스트 등에 따르면 태국 정부는 전날 경유세 인하와 연료비 보조금 지급 연장을 승인했다. 경유는 11월 20일까지 ℓ당 세금 5밧(190원)이 감면된다. 정부가 지난 2월 시행한 경유세 감면은 이달 20일 종료 예정이었다. 정부는 경유세 감면 연장으로 약 200억밧(7586억원)을 더 부담하게 된다.

전기요금 보조금은 올해 연말까지 91억밧(3451억원)이 지급된다. 주방용 가스 보조금으로는 10~12월 3억밧(114억원)을 지원한다.

아누차 부라빠차리스리 정부 대변인은 "물가 상승으로 인한 생활비 부담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돕기 위해 연료비 추가 지원을 결정했다"며 "국민들이 에너지를 절약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와 함께 10월부터 최저임금을 2년여 만에 평균 5% 인상하는 방안도 승인했다.

지난달 태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작년 같은 달보다 7.86% 올라 2008년 7월 이후 14년 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연료비가 물가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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