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전기선박협의회 내달 창립... "제주에 친환경 선박 보급 확대"

제주전기선박협의회 내달 창립... "제주에 친환경 선박 보급 확대"
기후변화 대응·네트워크 구축
  • 입력 : 2022. 09.15(목) 14:59
  • 박소정 기자 cosoro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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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제주시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내 세미양 빌딩에서 창립 발기인총회를 가진 제주전기선박협의회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라일보] 제주지역에 전기선박 등 친환경 선박 보급 확대를 위한 민간 차원의 협의체가 만들어진다.

제주전기선박협의회(이하 협의회)는 지난 14일 제주시 영평동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내 세미양 빌딩에서 창립 발기인 총회를 열어 정관을 승인하고 오는 10월 창립총회를 개최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발기인 총회에는 공동위원장인 박문헌 제주녹색섬발전협의회장, 노현규 (주)성산마린해운 대표이사, 정동원 제주대학교 기계시스템공학부 교수, 허경자 제주국제녹색섬포럼 이사장을 비롯해 도내 산학연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협의회는 지난 8월 첫 추진회의를 시작으로 여러 차례 준비 회의를 열고 협의체 발족을 위한 인적 구성과 정관, 향후 일정 등을 마련했다. 협의회는 이날 발기인 총회에서 제주도에 사단법인 등록을 한 후 국내 전기선박 보급 관련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하기로 결의했다.

협의회는 기후변화에 대응한 탄소 중립과 탄소 없는 섬 2030 구현을 위해 전기선박 등 친환경 선박 보급 확대와 관련 정책·제도 개선, 규제 혁신 등을 위한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또한 국내 전기선박 관련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활동과 함께 국내외 전기선박 관련 산학연과 네트워크를 구축해 연구발표회와 학술강연회, 간담회 등을 개최할 계획이다.

박문헌 공동위원장은 "기후변화에 대응한 탄소 중립 노력은 선박 분야도 예외일 수 없는 상황이어서 협의회 창립을 준비하고 있다"며 "앞으로 제주 어선어업과 도항선, 유람선 업계 등 관련된 모든 분야의 인사들로 참여 폭을 넓혀 친환경 선박 연구·개발과 보급을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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