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제일중, 경기 화성BC에 11-12 석패

제주제일중, 경기 화성BC에 11-12 석패
2022 U-15 전국유소년야구대회 1회전
올 시즌 4승4패… 11년만의 4승 '기염'
  • 입력 : 2022. 09.21(수) 15:25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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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제일중이 2022 U-15 전국유소년야구대회(오시리아리그)에서 경기 화성BC에 석패하며 4승 4패의 전적으로 올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제일중은 21일 부산 기장 현대차 드림 볼파크 보조구장에서 열린 대회 1회전에서 경기 화성BC를 맞아 치열한 난타전 끝에 11-12로 패했다.

제일중은 1회초 공격에서 선취점을 뽑아내며 상쾌한 출발을 알렸다. 그러나 1회말 수비에서 전열을 가다듬기도 전에 대거 6점을 내주며 힘든 경기를 치러야 했다.

제일중은 5점의 차이를 극복하기 위해 꾸준히 점수를 쌓기 시작했다. 2회와 3회에 각각 1점씩 따라붙고, 4회엔 3점을 따내며 7-6으로 승부를 역전시켰다. 기쁨도 잠시 5회와 6회에 2점씩 허용하며 10-7로 재역전됐다. 운명의 마지막 7회를 맞이한 양팀은 결국 1점 차 승부가 될 줄 몰랐다.

제일중은 7회초 공격에서 4점을 획득하며 11-10으로 승리를 눈앞에 뒀다. 승리의 여신은 제일중에 없었다. 화성BC는 마지막 공격에서 끈질긴 승부끝에 2점을 챙기며 경기를 매조졌다.

제일중은 이날의 경기가 통탄의 승부가 됐고, 화성BC는 가슴을 쓸어내린 한판이었다.

한편 제일중은 올 시즌 첫 출격했던 제5회 전국소년체육대회(5월)에서 전남 순천이수중에 2-6으로 패하며 고배를 들었다. 그렇지만 6월에 열린 전국중학야구선수권대회 1회전에서 서울 이수중을 6-4로, 2회전에서는 서울 청원중을 11-4로 제압하며 예전과 달라진 전력을 과시했다. 비록 16강전 진출은 실패했으나 경기를 거듭하면서 짜임새를 갖춰나가기 시작했다.

제일중은 이어 8월에 열린 대통령기 전국중학야구대회 1회전에서 부산 대동중을 6-5로 격파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2회전에서도 서울건대부중을 9-2로 물리치면서 올 시즌 4승째를 챙겼다.

제일중은 2011년 이후 3년간 1, 2승을 거뒀으며, 2015년과 2017, 2018년엔 1승도 올리지 못했다. 지난해에는 대회가 열리지 못하면서 소년체육대회를 겸해 열린 대회에서 1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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