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코로나19로 2년간 발이 묶였던 제주감귤국제마라톤이 다시 힘차게 뛴다. 오는 11월20일 열리는 2022 제주국제감귤마라톤이 4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한라일보사와 제주감귤협의회(농협)가 공동주최하고, 제주도육상경기연맹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2003년 시작돼 올해로 열여덟 번째이며, 제주도내 최대의 마라톤 축제이기도 하다.
특히 제주감귤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경쟁력을 제고시키기 위해 마련되고 있는 이 대회는 감귤 수확철 시기와 맞물려 그 열기가 고조된다.
풀, 하프코스와 10㎞, 5㎞ 네 종목으로 나눠 치러지면서 마니아층에서는 기록경신을 위해, 10㎞와 5㎞는 건강을 목적으로 뛰는 달림이가 많다. 더불어 제주의 가을, 억새와 파란 바다를 함께 감상할 수 있는 해안도로를 따라 뛸 수 있어 가을축제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감귤마라톤의 대표 상품인 단체 대항전도 빼놓을 수 없다. 함께 뛰며 스트레스 해소는 물론 건강을 함께 지켜나가는 동호인들이 한 팀으로 묶여 선의의 경쟁을 펼치는 것이다.
축제의 마당에 뛰어들기 위해선 무엇보다 정해진 기간내에 참가신청을 해야 한다. 추석연휴를 비롯 코로나 19로 미뤄졌던 각종 축제 및 행사가 봇물처럼 터지면서 참가신청을 못할 수 있다. 원활한 대회를 위해 오는 14일까지 참가신청을 해야 한다. 참가신청은 세가지 방법이 있다. 온라인(홈페이지
http://marathon.ihalla.com), Fax(064-750-2520), E-mail(ksjun@hallailbo.co.kr)로 이뤄진다. 전화문의 (064)750-2291, 750-2543, 750-2540.
마라톤대회 조직위원회 사무국 관계자는 "참가 신청과 동시에 참가비 지불이 완료돼야 한다. 참가비 미입금시 참가 신청은 자동 취소되고, 참가비는 카드 결제와 은행 계좌이체 모두 가능하다"면서 "계좌 이체시 반드시 입금자명과 참가자명이 동일하게 기재돼야 한다. 그리고 2인 이상은 단체 신청으로 접수 가능하며, 일괄 결제도 가능하다"고 안내했다.
참가신청 후 11월20일까지 제주의 가을을 만끽하고, 건강한 몸과 마음을 위해 준비하는 기회를 가져보자. 2년간 숨조차 쉬기 힘들었던 어려운 순간을 훌훌 털어내고, 건강한 삶을 위해 제주시 조천운동장을 출발해 월정해안도로를 돌아오는 코스를 한 번 달려보자.
대회장은 달림이들과 그들의 가족, 동료, 지역주민 등이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이 병행된다. 다양한 부대행사가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가족단위 나들이로 최적인 셈이다. 다음주까지 참가신청을 마치고 한달간 몸을 만들면서 설레는 마음으로 그날을 기다려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