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화재가 발생한 제주시 한림읍 월령리 펜션의 모습. 제주서부소방서 제공
[한라일보] 제주시의 한 펜션에서 불이 나 약 6시간 만에 진화됐다.
11일 제주서부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40분쯤 제주시 한림읍 월령리의 펜션에서 화재가 발생해 주변 카페 건물까지 옮겨 붙어 건물 2개 동을 태웠다.
불은 카페 직원이 귀가하던 중 화염을 목격하고 119에 신고했으며 소방당국은 오전 1시12분쯤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인원 145명과 장비 24대를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
소방당국은 오전 3시24분쯤 초진을 완료했으며 3시간 뒤인 오전 6시32분쯤 모든 화재를 진압했다.
이 불로 50대 여성 투숙객 1명이 구조됐으며 또 다른 1명은 자력으로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다.
불은 건물 413㎡와 에어컨, 냉장고 등 집기류를 태웠으며 소방서 추산 1억3273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국과수와 합동으로 화재 감식을 진행하는 등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11일 오전 화재가 발생한 제주시 한림읍 월령리 펜션의 모습. 제주서부소방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