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구성 처음"… '제주도 야구 대표팀' 누구누구 들어갔나

"이런 구성 처음"… '제주도 야구 대표팀' 누구누구 들어갔나
2022 시도대항 야구대회 참가 제주출신 프로·아마 총망라
전 LG트윈스 투수 3관왕 출신 신윤호 제주 인연 명단 올라
C조 제주, 오는 29일 경주베이스볼파크에서 경북과 첫 대결
  • 입력 : 2022. 10.26(수) 15:10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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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감독 유병욱(제주제일중 감독), 코치 현성식(제주제일중 코치), 선수 손승훈 강환준 김성엽 김용환 김태훈 박경훈 현성식(이상 제주고), 양진혁(제주사대부고), 고봉주(한림공고), 고성우 양경진(이상 천안북일고), 오동준(성남고), 김찬영(물금고), 정성호(마산고), 안민규(부산고), 박건호(광주동성고), 김민석(대구상원고), 박동규(포철공고), 김태범(경북고), 신윤호(충암고). 이상은 2022 시도대항 야구대회에 출전하는 제주특별자치도 대표팀 명단이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주최의 2022 시도대항 야구대회가 지난 22일 경주베이스볼파크에서 막을 올렸다. 지난 도쿄올림픽에서 채택한 '더블 엘리미네이션'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A조(충남, 울산, 부산, 경기) B조(세종, 충북, 인천, 대구) C조(대전, 광주, 제주, 경북), D조(경남, 전북, 강원) 이상 4개 조로 나눠 조 1위 팀이 준결승 무대에 진출한다. 준결승전은 11월 5일 서울시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고, 결승전은 11월 13일에 같은 장소에서 치른다.

지난 22, 23일 A, B조의 경기가 펼쳐졌다. 인천과 부산이 준결승 무대에 선착했다. 그리고 오는 29, 30일 C, D조의 경기가 예정돼 있다. 제주는 29일 낮 12시 경북과 첫 경기를 치른다. 패하게 되면 대전과 광주의 경기에서 패한 팀과 다시 맞붙게 된다.

대학은 물론 직장이나 동호회 소속이 아닌 제주특별자치도 야구 대표팀 구성은 사실상 처음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KBSA 통합경기정보시스템에 해당 시도협회 소속으로 등록하고, 2022년 2월 28일 이후 전문 선수로 등록되지 않은 선수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때문에 제주 대표팀은 거의 대부분 제주에서 태어난 선수 출신으로 짜여졌다. 연령대도 스무살에서부터 쉰살까지 30년 터울이다. 이 중 눈에 띄는 이름이 있다. 프로야구 LG트윈스 출신 신윤호(47)다. 신윤호는 2001년 시즌 구원(32세이브포인트), 다승(15승), 승률(0.714)에서 3관왕의 영예를 안았던 주인공이다. 신윤호는 제주 팀 임원으로 이름을 올린 변찬익 서귀포시야구소프트볼협회 이사와의 인연 등으로 제주 팀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신윤호외에 고성우(롯데)도 프로 출신이다. 제주 대표팀은 현재 한 곳에 모여 연습은 못하고 있지만 각자 속한 소속팀에서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신윤호도 이름값(?)을 하기 위해 몸을 만들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이번 대회엔 각 시도별로 신윤호 등 프로 출신이 대거 출전하고 있다. 김건국(전 롯데 자이언츠)은 부산을 대표해, 변시원(전 KIA)은 대구 유니폼을 입고 출전했다.

'풍운아' 김진우(전 KIA 타이거즈)는 광주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김경기 감독이 이끄는 인천은 정영일(전 SSG 랜더스), 남태혁(전 SSG), 이현호(전 한화) 등을 엔트리에 포함했다.

대전은 정재원, 양성우, 박노민, 안승민 등 한화 이글스 출신 선수들을 주축으로 구성됐다.

경기도는 조평호, 강구성(이상 전 NC 다이노스), 강원도는 임치영(전 SK 와이번스), 윤지웅(전 NC), 김정후(전 키움 히어로즈) 등이 대표 선수로 나섰다.

충남은 노태형(전 한화), 전북은 신용운(전 삼성 라이온즈), 경남은 조정훈(전 롯데), 최준석, 최금강(이상 전 NC), 정수민(전 SSG) 등 프로 출신을 포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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