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에 어려운 제주 소상공인에 긴급 보증 지원

고금리에 어려운 제주 소상공인에 긴급 보증 지원
제주신용보증재단, 11월 1일부터 510억원 규모
  • 입력 : 2022. 10.30(일) 10:30
  • 문미숙기자 ms@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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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잇단 금리 인상으로 어려움을 겪는 제주지역 소상공업계의 금리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긴급 보증지원이 다음달 1일부터 시작된다.

제주신용보증재단은 28일 제주자치도와 협의해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을 위한 긴급 저금리 자금 510억원 규모의 보증 지원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기준금리가 지난해 7월 0.5%에서 현재 3.0%로 2.5%포인트 급등한데다 대출 규제로 인한 소상공인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한 조치다.

우선 11월 1일부터 내년 6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제주도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및 관광진흥기금 정책자금의 수요자 부담금리가 기존 2.0%에서 1.4%로 하향 조정됨에 따라 정책자금 확대 지원을 위해 최우선 보증 지원할 계획이다.

제주도 정책자금과 연계한 보증 지원 사업으로, 사업장을 빌려 사업하는 소기업·소상공인의 임차료 지원을 위한 '임차료 금융지원 특례보증'을 저금리(11월부터 내년 6월까지 한시적으로 1.4%)로 업체당 최고 3000만원까지 300억원 규모로 지원한다.

또 소상공인의 일상회복 지원을 위해 60억원 규모의 '저금리 긴급 일상회복 특별보증'을 11월 7일 출시할 예정이다. 금융기관의 특별출연으로 지원될 보증 대상은 정부의 '소상공인 방역지원금' 또는 '소상공인 손실보전금'을 수급받거나 정부와 제주도의 정책자금 추천서를 발급받은 소기업·소상공인이 대상으로 업체당 최고 5000만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보증심사기준을 대폭 완화하고, 금융기관과 협약을 통해 소상공인의 금융비용 완화를 위한 대출 금리를 우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신용등급이 낮아 제도권 금융기관을 이용하지 못하는 소상공인을 위해 제1금융권 이용을 통한 저금리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저신용 자영업자 재기지원 특례보증'을 통해 저금리(내년 6월까지 한시적으로 1.4%)로 업체당 최고 1000만원까지 총 50억원 규모로 보증 지원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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