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통산 5번째 FA컵 우승 '최다 타이'

전북, 통산 5번째 FA컵 우승 '최다 타이'
FA컵 2022 결승2차전서 서울 3-1 격파… 합계 5-3 승리
  • 입력 : 2022. 10.30(일) 16:27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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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2 하나원큐 FA컵 결승 2차전 전북 현대와 FC서울의 경기에서 전북 조규성이 2대0으로 앞서가는 헤더 골을 넣고서 세리머니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라일보]전북현대가 FA컵 우승을 차지하면서 통산 5회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전북의 우승으로 K리그1 4위를 차지한 인천유나이티드는 내년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에 나가는 행운을 누리게 됐다.

전북은 3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FA컵 2022 결승 2차전에서 FC서울에 3-1 승리를 거두며 1, 2차전 종합 스코어 5-3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데 성공했다.

전북은 이날 경기에서 전반 10분 김진규의 크로스를 서울 골키퍼 양한빈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면서 세컨드 볼을 허용했고, 바로우는 이것을 놓치지 않고 선취골을 연결했다.

전북은 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전반 추가시간 왼쪽 측면에서 연결된 바로우의 크로스를 문전에서 자리를 잡고 있던 올 시즌 득점왕 조규성이 깔끔하게 헤더로 마무리했다. 2-0으로 전북이 앞서 나가며 승기를 잡았다.

후반 들어 양팀은 달아나기 위해, 추격하기 위해 치열한 접전을 계속했다. 마침내 서울이 1골을 만회했다. 후반 24분 김진야의 패스를 기성용이 흘려줬고, 이것을 박동진이 골을 성공시키면서 경기는 한껏 더 달아올랐다. 그러나 서울의 추격은 더 이상 동력을 얻지 못했다. 전북은 후반 43분 역습 상황에서 김보경의 패스를 받은 조규성이 오른발로 승부를 결정짓는 쐐기골을 터트렸다. 득점왕의 면모를 유감없이 드러냈다.

그렇게 경기는 막을 내렸다.

통산 5번째 FA컵 우승컵을 들어올린 전북은 2000년, 2003년, 2005년, 2020년에 정상에 올랐다. 더불어 K리그 통산 최다 우승팀(9회)에 이어 수원삼성과 공동으로 FA컵 최다 우승팀(5회)이 됐다.

전북이 우승을 차지하면서 다음 시즌 ACL에 나설 한국팀들도 모두 확정됐다. K리그1의 1·2·3위, FA컵 우승 팀에 ACL 출전권이 주어지는데, 리그 3위 이내 오른 팀이 FA컵까지 우승할 경우 리그 4위 팀이 마지막 ACL 출전권을 획득하게 된다. 따라서 리그 1·2·3위인 울산 현대, 전북, 포항 스틸러스와 함께 리그 4위 인천이 K리그를 대표해 ACL에 출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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