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우리의 미래, 청년에게 도전의 기회를

[열린마당] 우리의 미래, 청년에게 도전의 기회를
  • 입력 : 2022. 10.31(월) 00:00
  • 김채현 기자 hakc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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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일자리 등록 통계를 보면 19세 이상 29세 미만의 청년의 신규 채용 일자리는 2019년 1940개에서 2020년에는 1870개로 3.6% 감소했다. 2019년 제주지역 대학의 취업률은 59.3%로 전국 평균(67.2%)보다 7.9%p나 낮았다. 일자리가 없으니 직업계 고등학교 학생의 진학률이 60.2%로 광역자치단체(전국 평균 45%)중 가장 높았다. 청년층의 좋은 일자리 창출 환경은 더욱 나빠진 것으로 보인다.

소위 민간부문의 양질의 일자리라는 정보통신업, 금융·보험업, 전문·과학·기술업에 종사하는 청년층은 1만1100개로 제주지역 전체 일자리(28만9900개)의 3.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청년들은 경영·행정 사무직에 취업하기를 원하는 비중이 33.5%(제주도 청년통계)이다.

또한 제주에서 근무를 원하는 청년층 비중은 90.1%이다. 일자리만 있으면 가능한 제주에서 일하고 결혼(청년 미혼비율 60.0%)도 하고 싶다는 것이다. 하지만 제주는 이런 청년층들의 소박하고 절실한 꿈을 안아 주지 못하고 있다.

제주의 청년 인구(19∼34세)는 12.4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18%를 차지한다. 일자리 기회 감소는 제주경제의 축소와 위축으로 이어지고, 결국 지역 인구감소 추세를 부추기게 될 것이다.

청년은 우리 미래의 희망이다. 코로나 장기화, 3고의 경제 위기속에서도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 지원은 아끼지 말아야 한다. <강동희 제주도의회 정책입법담당관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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