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제주 생명수를 지키자] (10)물 통합관리 컨트롤타워 구축 (상)정책 목표

[2022제주 생명수를 지키자] (10)물 통합관리 컨트롤타워 구축 (상)정책 목표
대체 수자원 이용 확대 기반 구축
  • 입력 : 2022. 11.03(목) 00:00
  • 고대로 기자 bigroad@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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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 이용 가능한 지하수 수질관리 강화 착수
도민협의체 구축 위한 도민 참여 거버넌스 운영

민선 8기 제주도정은 2022~2026년까지 사업비 581억3600만원(국비 67억원·도비 514억3600만원)을 투입해 제주형 통합 물관리 컨트롤타워 구축을 위한 물관련 부서 조직개편, 지하수 의존도 저감을 위한 대체수자원 이용 확대 기반 구축, 지속이용 가능한 지하수 관리와 수질관리 강화에 나선다.

이는 물 공급 이원화로 가뭄시 지역별 불균형 심화와 지속이용 가능량 대비 89.9%가 취수허가로 한계 도달했으며, 서부지역은 수질오염 악화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제주도 서부지역(대정·한경·한림) 지하수는 현재 질산성 질소로 인한 오염이 심각하다. 이들 지역은 집약적인 농업이 이뤄지는 곳이며, 지하수 오염원을 분뇨를 배출할 수 있는 축사와 양돈장 밀집 지역이다. 전세계적으로 대부분의 국가에서 질신성 질소의 먹는물 수질 기준은 10㎎/L이며, 이 기준을 초과하는 물을 신생아가 섭취할 경우 청색증을 유발한다. 일반적으로 지하수중의 질산성 질소는 자연상태에서 3㎎/L 이하인데, 그 이상의 농도는 화학비료, 축산시설의 분뇨 및 폐수, 생활하수, 부패된 음식물 등으로 부터 생기는 유기질소가 유입돼 발생된다.

제주보건환경연구원이 올해 2월부터 6월까지 도내 전체 지하수의 대표성이 있는 133개 지하수 관정을 대상으로 수질 모니터를 실시한 결과 먹는물 기준치(1010㎎/L)를 초과한 질산성 질소가 검출된 관정은 5개로 나타났다. 이중 4개 지하수 관정이 서부지역 관정이다.

또 제주도는 물관리 일원화를 위한 제주형 통합 물관리 전담부서 설치, 지속이용 가능한 지하수 관리 및 수질관리 강화, 빗물 등을 대체수자원으로 이용확대를 위한 기반시설 구축에 나선다.

우선 제주형 통합 물관리 체계구축과 대체수자원 이용 확대기반 구축을 위해 지속이용 가능한 통합 물관리 조직개편과 지하수분야 전문역량 강화, 대체수자원(빗물, 용천수, 하수재처리수 등) 활용 기반시설 구축, , 도민협의체 구축을 위한 도민참여 거버넌스 구성·운영을 추진한다.

지속이용 가능한 지하수 관리와 수질관리 강화를 위해서는 지하수 관정 사후관리 강화와 취수 허가량 현행화, 사전예방적 지하수 관리와 수질모니터링 체계 확립, 지하수 수질관리 강화를 위한 분야별 오염저감 실천과제를 추진한다.

<이 취재는 제주도와 공동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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