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희망 씨앗을 움 틔우는 곳, 행복나눔 희망뱅크

[열린마당] 희망 씨앗을 움 틔우는 곳, 행복나눔 희망뱅크
  • 입력 : 2022. 11.07(월) 00:00
  • 김채현 기자 hakc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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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나눔 희망뱅크'는 지역 주민들의 십시일반 도움의 손길로 운영되고 있는 슈퍼마켓으로 매월 마지막 주 화요일에 운영 중이다. 대상자는 기초생활보장수급자이며 표선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회의를 통해 매월 대상자를 선정하고 있다. 일방적인 시혜적 성격의 기부사업이 아닌 대상자들의 선호도를 반영해 수혜자의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표선면의 대표적인 맞춤형 복지사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희망뱅크의 가장 큰 자산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관심과 후원의 손길을 건네는 관내 업체들과 지역 주민이다. 지난 7월에는 10명의 어린이가 저축한 돈을 기부해 어른들을 미소 짓게 만든 적도 있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됨에 따라 다시 방문 수령 형식으로 변경해 올해 초 60가구 이용을 시작으로 현재 평균 93가구가 방문해 지원받고 있다. 희망뱅크가 열리는 날이면 문이 열리기도 전에 이용자들과 봉사자들의 발걸음으로 북적인다. 방문 대상자들은 순서를 기다리면서 다른 이용자들과 같이 어울리기도 하고, 자신이 해결하기 어려운 고민을 털어놓기도 한다. 이렇듯, 희망뱅크는 생필품 지원뿐만 아니라 복지 문제 창구로서의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행복나눔 희망뱅크는 이름처럼 행복을 나누고 이용자들의 희망을 키워주고 있다. <이가희 서귀포시 표선면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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