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자활기업 창업 열기 뜨겁다

서귀포 자활기업 창업 열기 뜨겁다
경기침체·코로나19 장기화에도 올해만 5곳 개업
전국적 감소세에도 저소득층 공동창업 형식 활기
  • 입력 : 2022. 11.09(수) 14:08
  •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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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개업한 음식점 '한끼'는 4인이 공동대표로 서귀포매일올레시장 입구 인근에서 창업, 자활의 꿈을 펼치기 시작했다.

[한라일보] 경기침체와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전국 자활기업 수가 점차 줄고 있으나, 서귀포지역은 매년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며 대조적이다. 서귀포시가 위탁 운영하는 지역자활센터의 자활기업 창업 및 유지기업은 지난 1일 기준, 11곳으로 저소득층 자립자활사업의 열기가 뜨겁다.

9일 시에 따르면 지역 내 자활기업은 서귀포일터나눔지역자활센터 6개소(30명)와 서귀포오름지역자활센터 5개소(16명) 등이다. 올해 창업한 곳만 5개소에 이른다. 여기에 향후 창업 준비단계인 분야별 자활근로사업단 19개소(130명)가 운영 중이다.

이처럼 시는 지역자활센터 2개소를 운영하며 저소득층의 개별적인 역량과 환경에 맞게 다양한 분야의 사업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음식점, 편의점, 공방, 청소, 집수리 등 자활기업을 공동창업의 형식을 통해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지난 1일과 9일 센터 내 자활근로사업단으로 운영하던 '내일스토어 중앙점(GS25 서귀중앙점)'과 '돈오름사업단(한끼)'의 자활기업으로 각각 창업에 성공했다.

이주일 서귀포오름지역자활센터장은 "전국적으로 2015년 1339개소에 이르던 자활기업이 2020년 코로나19 확산 이후 급격하게 줄며 지난해 997개소로 줄었다"며 "하지만 서귀포지역의 자활기업은 꾸준히 늘며 저소득층의 사회적·경제적 자립을 돕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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