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농사용 전기요금 인상분 차액 보전 요구

제주도 농사용 전기요금 인상분 차액 보전 요구
2021년 대비 81억원 이상 추가 부담 예상 농림부에 건의문
  • 입력 : 2022. 11.10(목) 18:29
  • 고대로기자bigroad6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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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는 10일 농사용 전기요금 인상으로 농영경영비부담이 점차 가중되고 있음에 따라 농사용 전기요금 인상분의 차액을 보전해 달라고 농림축산식품부에 건의했다.

제주자치도는 제주지역 농사용 전기인 경우 작물 재배 특성상 농사용(을) 저압이 대부분으로 2021년 농업용(작물재배· 축산) 전기 사용량(4만8979호)은 65만7977MWh, 농업용 전기요금은 2021년 대비 년간 최소 81억원 이상 추가 부담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특히 농사용(을)인 경우 1월 34.2원, 4월 39.1원, 10월 이후 46.5원으로 인상(1월 대비 36% 상승)되고, 러-우크라이나 사태 및 코로나19로 인한 농자재 상승 등 농가 경영비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면서 농사용 전기요금을 인상 할 경우 농업의 자생력이 약화 될 수밖에 없고 스마트농업 육성에도 부정적인 영향이 미치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제주도는 제주지역 1차산업 비중이 10.9%로 전국(1.9%)보다 5.7배 높은 농업도시임을 고려해 1차 산업용 전기인 농사용 전기요금 인상분의 차액을 보전해 주고 아울러 농사용 전기의 인상률이 타 업종 인상률보다 과도함으로 산업통상자원부 협의를 통한 농사용 전기요금 인상율 하향 조정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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