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정질문] 오영훈 "스마트팜 확대...불합리 제도 개선 추진"

[도정질문] 오영훈 "스마트팜 확대...불합리 제도 개선 추진"
가축 분뇨 정화 처리 49%서 80%로 상향
오영훈 지사 제411회 정례회도정 답변서 언급
  • 입력 : 2022. 11.16(수) 18:03
  • 고대로기자bigroad68@naver.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16일 열린 제주자치도의회 2차 정례회 도정질문.

[한라일보] 오영훈 제주지사가 환경 친화적인 축산업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가축 분뇨 정화 처리를 현재 49%에서 2030년까지 80%로 높이겠다고 밝혔다.

오 제주지사는 16일 제411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도정질문 답변을 통해 "가축 분뇨를 부적절하게 처리하거나 악취 관리 미흡 농장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패널티를 적용해서 지역 주민들이 공감하는 수준까지 악취 문제에 대한 저감대책을 마련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그는 "제주지역 축산 분야의 조수입은 2021년 기준으로 1조 1922억 원에 달할 정도로 지역경제에 있어서 아주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음식점과 관광산업까지 고려한다면 제주 축산물의 브랜드 가치와 함께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지대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부적절하게 가축분뇨를 처리한다거나 또 악취로 인한 민원이 여전히 있다"면서 "악취로 인한 생활불편과 가축 분뇨로 인한 환경오염문제 해소를 위해서 노후 축사는 무창돈사나 현대화하고 또 악취저감을 위한 바이오 커튼, 안개분무 시설 등 관련 시설을 설치하고 가축분뇨 정화 처리를 현재 50%에서 2026년까지 75%까지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탄소중립을 실천하기 위한 환경 친화적인 축산업의 정책을 확고히 추진하겠다"며 "가축분뇨의 액비 이용을 현재 목초지 살포에서 시설 등으로 이용을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악취 발생원별 집중 관리 악취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으로 농가 악취를 해소해 나가겠다"며 " 악취 측정 및 장비 설치 농가를 현행 50개소에서 2030년까지 250개소로 까지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오 지사는 또 양용만 의원의 질의한 스마트 농업 도입과 발전 방향과 관련, "2015년부터 스마트 농업에 267억 원을 지원하고 있지만 좀 더 확대돼야 한다는 방향에는 공감을 하고 있다"며 "청년 농업들이 새롭게 유입되는 과정에서 스마트팜이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방향을 세우고 있고 현재 식물공장이나 수직 농장 관련, 농지전용 허가를 받아야 되는 문제가 있다"면서 정부에 제도 개선 건의를 약속했다.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7509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