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전기차 보급 5년만에 3만대 넘었다

제주지역 전기차 보급 5년만에 3만대 넘었다
10월 말 기준 3만696대로 전체의 4.3% 차지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 차량 6만8000대 돌파
  • 입력 : 2022. 11.24(목) 15:12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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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지역 전기차 등록 건수가 보급 5년만에 3만대를 넘어섰다.

24일 제주자치도에 따르면 올해 10월말 기준 제주지역 등록 자동차는 승용차 57만9978대, 승합차 1만7814대, 화물차 8만6824대, 특수차 1947대 등 68만6563대로 집계됐다. 이중 기업민원차량(다른 지방 등록 리스차량)을 제외한 순수 실제 도내 등록차량은 40만8386대다.

전체 등록 차량중 전기차는 3만696대로 지난 2017년 첫 보급 5년만에 3만대를 넘어섰다. 이는 전체 등록차량의 4.3%를 차지하는 것이다.

제주지역 전기차는 2017년 9206대로 전국(2만5108대)의 36.7%를 차지할만큼 비중이 높았다. 2018년(1만5549대)과 2019년(1만8178대)까지도 전기차 등록대수가 전국에서 가장 많았지만 2020년부터 서울(2만3393대)·경기(2만477대)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국적으로 전기차 보급 속도가 빨라지면서 제주는 상대적으로 증가율이 낮아지고 있다.

10월 말 기준 전기차를 포함한 친환경차는 6만8928대로 집계됐다. 하이브리드가 3만8217대로 가장 많고 천연가스 7대, 수소 8대 등이다. 지난해부터 하이브리드 차량이 전기차를 앞서기 시작, 7900여대가 많은 상황이다.

제주자치도는 올해 전기자동차 민간보급 대수를 500대이내로 추가로 보급하기로 하고 신청을 접수하고 있다. 민간 추가보급이 이뤄질 경우 올해 민간보급 전기차는 7000대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제주지역 경승용차는 4만8897대, 외국산 승용자동차는 2만8699대로 집계됐으며 제주지역 인구당 차량 보유대수는 1.012대(기업민원 제외 0.602대), 세대당 보유대수는 2.206대(기업민원 제외 1.312대)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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