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겨울철 대표 서민 간식인 붕어빵 가격이 5년 전보다 2배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전문가격조사기관인 사단법인 한국물가정보에 따르면 겨울을 대표하는 간식인 붕어빵과 호떡 등에 들어가는 주재료 5가지를 선정해 조사한 결과 5년 전보다 평균 49.2%, 지난해보다 18.4%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재료로 많이 사용되는 밀가루(중력)는 1kg 가격이 1880원으로 5년 전(1280원)보다 46.9%, 지난해(1590원)보다 18.2% 올랐다. 붉은 팥(수입산)은 800g 평균 가격이 6000원으로 5년 전(3000원)보다 2배, 지난해(5000원)보다는 20% 올랐다.

또한 설탕과 식용유, LPG 가스 가격은 5년 전보다 각각 21.5%, 33.2%, 27.4% 상승했다. 지난해보다는 각각 10.6%, 26.7%, 6.2% 올랐다.

한국물가정보는 "붕어빵 2마리 가격은 기본 1000원 수준으로 지역에 따라 1마리에 1000원인 곳도 있었다"며 "실제 반죽 등에 쓰이는 재료량이나 품목별 추가 재료를 생각하면 더 큰 차이가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