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귀포시 다함께돌봄센터 1곳씩 더 늘어

제주·서귀포시 다함께돌봄센터 1곳씩 더 늘어
제주시 삼도2동에 3호점, 서귀포시 대정몽생이센터에 2호점
초등 돌봄 수요 증가 속에 내년엔 최소 3개 이상 추가될 예정
  • 입력 : 2022. 12.16(금) 23:39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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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제주시 삼도2동 행복주택 주민 편의 공간에 설치된 다함께돌봄센터 3호점. 제주시 제공

[한라일보]제주시와 서귀포시에 다함께돌봄센터 1개소씩 추가로 문을 열었다. 내년에도 최소 3개 이상의 다함께돌봄센터가 새로 들어설 예정이어서 돌봄 수요 부분 해소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16일 제주시와 서귀포시에 따르면 현재 제주시에는 3곳, 서귀포시에는 2곳이 운영되고 있다. 제주시에는 2020년 9월 칠성로 도시재생지원센터 내 1호점을 시작으로 올해 7월 일도2동에 2호점(신산머루 다함께돌봄센터)이 문을 열었고 이달 7일에는 삼도2동 행복주택 주민 편의 공간에 3호점(삼도 다함께돌봄센터)이 만들어졌다. 서귀포시는 2021년 6월 공무원연금관리공단에 1호점이 생겼고, 16일에는 대정읍 하모상가로 대정몽생이센터에 2호점이 개소했다.

다함께돌봄센터는 맞벌이, 아동 돌봄이 필요한 가정을 위한 초등 돌봄시설이다. 지역아동센터가 주로 취약계층 아동을 대상으로 운영된다면 다함께돌봄센터는 부모의 소득 수준과 상관없이 주 5일, 1일 8시간의 돌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대상은 만 6~12세 초등학생으로 방과 후 돌봄, 숙제 지도, 학습 문화 프로그램 등을 제공한다. 이용료는 프로그램 활동비 등 월 10만원 이내에서 부담하면 된다.

제주시는 내년 7~8월쯤 건입동 도시재생사업으로 해당 지역에 다함께돌봄센터를 운영하고, 12월에는 도련동에 설치할 계획이다. 서귀포시는 하반기 동홍동에 다함께돌봄센터를 새롭게 두기로 했고, 다른 지역에 추가 설치도 검토하고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초등 돌봄 수요 대비 공간 확보가 어려워 다함께돌봄센터 공급이 부진한 상황"이라며 "이번 3호점은 인구 과밀 지역은 아니지만 돌봄 인프라 확충을 통해 정기 돌봄 외에도 갑작스런 상황이 발생했을 때 일시돌봄도 가능하도록 함으로써 맞벌이 부부들에게 안정적인 돌봄 시설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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