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 밤 사이에도 눈.. 19일 출근길 '비상'

제주지방 밤 사이에도 눈.. 19일 출근길 '비상'
도 출근 시간대 노선버스 증차.. "대중교통 이용해달라"
  • 입력 : 2022. 12.18(일) 19:25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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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눈이 내리고 낮은 기온으로 결빙된 제주시내 도로. 연합뉴스

[한라일보] 서해상에 만들어진 눈 구름대가 유입되면서 제주지방에 19일 낮까지 눈이 내릴 것으로 보여 출근길에 비상이 걸렸다.

제주기상청은 서해상 눈 구름대 영향으로 제주 중산산 이상에는 시간당 1~3㎝의 강한 눈이 내리고 나머지 지역에도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18일 오후 7시 기준으로 제주도 산지에 대설경보, 제주도 중산간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중이다. 제주 남부와 동부지역은 밤사이에 대설특보 가능성도 있다. 예상적설량은 중산간지역 이상 3~8cm,많은 곳은 산지를 중심으로 15cm 이상, 중산간 10cm 이상이며 해안지역도 1~5cm정도다.

여기에 19일 오전까지 찬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중산간지역 도로와 해안지역 도로도 결빙이 예상된다.

18일 오후 7시 기준으로 11000도로는 전 구간 운행이 통제되고 있으며 516도로는 대·소형 모두 월동장비를 갖춰야 운행이 가능하다. 제1·2산록도로와 한창로, 첨단로는 소형 차량은 체인을 감아야 한다.

이에 따라 제주자치도는 19일 출근 시간대 노선버스를 증차하고 자가용 보다는 대중교통을 이용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도는 19일 오전 7~8시 이용객이 많은 6개 노선(282, 311, 312, 325, 415, 201번) 버스운행을 1~2회 늘리기로 했다.

제주자치도는 이와함께 대중교통 비상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버스업체의 월동장비 준비상황과 연락체계를 점검해 신속하게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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