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적 상상력으로 풀어낸 재일한국인 이야기

연극적 상상력으로 풀어낸 재일한국인 이야기
극단 노뜰 디아스포라 연작시리즈
첫 번째 '이방의 물고기' 제주 공연
  • 입력 : 2022. 12.20(화) 18:21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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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강원도 원주를 기반으로 전 세계무대에서 다양한 창작 활동을 펼쳐온 극단 노뜰(대표 원영오)이 한국인의 디아스포라 역사를 분석하고 여정을 따라가는 새로운 신작 '디아스포라 시리즈' 첫 번째 작품을 제주 무대에 올린다.

이달 29·30일(오후 7시30분)과 31일(오후 3시) 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의 블랙박스공연장 'Be IN;(비인)'에서 관객들과 만나는 신작은 디아스포라 연작Ⅰ'이방異邦의 물고기'. 일본 오사카로 밀항한 재일한국인의 삶과 역사,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극단 노뜰은 경계인, 이방인으로 살아온 그들이 '물고기가 되어 밤새도록 히라노 운하를 자유로이 유영한다'는 연극적 상상력을 무대 위에서 다양한 형태로 구현한다.

특히 노뜰 구성원들은 이 작품을 위해 올 한 해 동안 제주와 오사카를 오가며 현지 리서치, 인터뷰 등을 진행했다. 그 과정에서 채집한 자료들을 분석·집약해 연극적 구성으로 풀어냈다. 간드락(대표 오순희)과 공동 기획한 작품이기도 하다.

제주에서 함께 만들고, 또 작품의 주요 리서치가 제주에서 시작되고 진행됐기에 이번 제주에서의 신작 공연은 의미가 크다.

티켓은 일반 2만원, 청소년 1만5000원, 예술인 1만원이며 예매는 비인티켓(https://www.be-in.kr), 인터파크 등에서 가능하다.

한편 극단 노뜰은 리서치 기반의 창작 프로젝트 '디아스포라 3부작'을 매년 1편씩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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