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A 2022년 올해의 선수' 손흥민·지소연

'KFA 2022년 올해의 선수' 손흥민·지소연
  • 입력 : 2022. 12.23(금) 15:33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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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한국 남녀축구의 간판 손흥민(30·토트넘)과 지소연(31·수원FC)이 대한축구협회가 선정하는 '2022년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대한축구협회(KFA)는 올 한해동안 대표팀과 소속팀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대한민국 선수를 전문가와 기자단 투표로 선정한 결과 손흥민과 지소연이 뽑혔다고 23일 밝혔다.

손흥민은 이번 선정으로 2019년부터 4년 연속, 2013년 첫 수상 이후 통산 일곱번째로 이 상을 받게 됐다. 지소연도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이며, 통산 일곱 번째다.

손흥민은 2021-22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로 득점왕에 오른데 이어, 카타르 월드컵 최종 예선과 본선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182점을 얻은 손흥민에 이어 148점의 김민재(나폴리)와 118점의 조규성(전북현대)이 2, 3위를 차지했다. 올 시즌 나폴리에서 주전 센터백으로 빼어난 기량을 뽐내고 있는 김민재는 협회 기술파트 전문가 투표에서는 손흥민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으나 기자단 투표에서 뒤져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2위에 머물렀다.

올해 K리그 득점왕과 FA컵 MVP에 이어,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2골을 넣는 등 깜짝 스타로 발돋음한 스트라이커 조규성은 생애 처음 올해의 선수 3위에 올랐다.

지소연은 올초 인도에서 열린 여자 아시안컵에서 '월드 클래스'다운 활약을 펼치며 역대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차지하는데 핵심적 역할을 했다. 소속팀 첼시의 잉글랜드 여자리그와 FA컵 우승을 이끈 뒤 WK리그로 복귀해서도 여전한 기량을 자랑했다.

여자부 올해의 선수는 각급 여자대표팀 코칭 스태프와 대한축구협회 여자 전임 지도자, WK리그 8개 구단 감독들이 투표로 선정했다. 지소연이 22점을 얻었고, 올해 여자대표팀의 골게터로 급부상한 최유리(인천현대제철)가 15점으로 2위, 미드필더 이민아(인천현대제철)가 14점을 받아 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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