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반려견 땅에 묻은 견주 기소

살아있는 반려견 땅에 묻은 견주 기소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
  • 입력 : 2022. 12.29(목) 15:45
  • 이상민기자 has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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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반려견을 산 채로 땅에 묻은 혐의로 견주가 재판에 넘겨졌다.

제주지방검찰청은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30대 견주 A씨와 40대 B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B씨와 함께 지난 4월 19일 오전 3시쯤 제주시 내도동 도근천 인근 공터에 자신이 키우던 반려견을 산 채로 땅에 묻은 혐의를 받는다. 푸들 종인 A씨 반려견은 6시간 뒤인 오전 8시 50분쯤 코를 제외한 몸 전체가 모두 땅 속에 파묻힌 채 발견됐다.

A씨는 최초 "반려견을 잃어버렸다"고 경찰에 진술했다가 나중에 "반려견이 죽은 줄 알고 묻었다"고 번복했다. 하지만 경찰이 폐쇄회로(CC)TV와 차량 블랙박스 영상 등을 확인한 결과 땅에 묻힐 당시 A씨 반려견은 살아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이번 사안이 국민적 공분을 일으키는 등 중대하다고 판단해 이들을 기소하기로 결정했다.

#한라일보 #제주 #반려견 #푸들 #동물보호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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