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Utd, '브라질 탱크' 유리 조나탄 영입

제주Utd, '브라질 탱크' 유리 조나탄 영입
일본 포르투갈리그 등 경험.. "공격 옵션 다양화 기대"
  • 입력 : 2023. 01.03(화) 12:45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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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유나이티드에 입단한 유리 조나탄이 화북초등학교 선수들과 입단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라일보]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는 최전방 공격수인 '브라질 탱크' 유리 조나탄(24, YURI JONATHAN, 등록명: 유리)을 영입했다고 3일 밝혔다. 계약기간은 2025년까지 3년이다.

유리는 2017년 폰테 프레타(브라질)에서 프로무대에 데뷔한 이후 코임브라, 페로비아리아, 카피바리아누 FC 등을 거치며 브라질 무대에서 활약했다. 해외 진출 경험도 있다. 2019년 일본 가이나레 도토리에서 아시아 축구를 경험했으며, 레이종스, 에스트렐라 등 포르투갈 리그에도 진출했다. 최근 소속은 브라질 2부리그(세리에B) 과라니였다. 임대 신분으로 리그 17경기에 출전해 7골 2도움을 기록했으며, 컵대회 포함 무려 17골 3도움을 수확했다.

유리는 185㎝, 88㎏의 압도적인 피지컬로 제공권 장악과 포스트플레이에 능하다. 자신의 애칭이 '탱크'(Tanque)일 정도. 자신의 SNS 계정 역시 '유리탕퀴'다. 또 상대의 허를 찌르는 강력한 오른발 슈팅이 일품이다. 유리는 오랜 기간 구단이 관찰을 해온 선수로, 스카우터가 브라질 현지로 가서 직접 경기를 관전하며 실력을 확인하기도 했다. 경기력 뿐만 아니라 다양한 경로로 선수의 인성과 적응력까지 점검했다.

남기일 감독은 "강력한 체격을 갖춘 스트라이커다. 유리가 K리그1 무대에 안착한다면 제주의 공격 옵션은 더욱 다양해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제주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할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라고 운을 뗀 유리는 "제주가 원하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내 목표는 탱크처럼 상대 진영을 무너뜨리고 많은 공격포인트를 생산하는 것"이라면서 "그래서 말보다 실력으로 증명하고 싶다. 새로운 동료들과 하루빨리 호흡을 맞추고 싶다"라는 입단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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