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점포 양심거울 생기니 112신고 감소

제주서부경찰서 총 15곳 설치

입력 : 2023. 01.06(금) 13:38
이상민기자 hasm@ihalla.com

[한라일보] 제주서부경찰서는 무인점포 내 청소년 절도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총 15곳 무인점포에 '양심거울'을 설치했다고 6일 밝혔다.

무인점포에 걸린 양심거울에는 '사람이 없어도, 우리에게는 양심이 있다'는 문구가 새겨졌다. 경찰은 지난 8월 무인점포 5곳에 양심거울을 처음 설치했다.

경찰이 양심거울 설치 후 3개월 동안 112 신고 건수를 비교한 결과 설치 전보다 57.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다른 무인점포에서도 설치 요청이 증가하자 경찰은 지난해 12월 무인점포 10곳에 추가로 양심거울을 부착했다.

임상우 제주서부경찰서장은 "무인점포가 증가하는 만큼 그에 따른 범죄들도 늘어남에 따라, 이에 발맞춘 예방 활동을 전개해 안전한 무인 시스템 이용 문화 정립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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