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공간' 작은 갤러리서 만나는 미술시장

'빈공간' 작은 갤러리서 만나는 미술시장
제주시 원도심 '아트스페이스 빈공간' 1주년 기념
첫 아트페어 기획전... 23명 작가와 함께 95점 선봬
  • 입력 : 2023. 01.09(월) 15:34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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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15일부터 제주시 원도심 '아트스페이스 빈공간'에서 새해 첫 기획초대전 '빈공간 아트페어'가 열린다. 23명 작가의 출품작이 전시된 갤러리 내부 모습. 아트스페이스 빈공간 제공

[한라일보] 제주시 원도심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이자 전시공간인 '아트스페이스 빈공간'이 모처럼 가득 채워졌다. 드로잉, 회화, 사진, 입체 등 23명 작가의 다양한 작품 95점이 알차게 들어찼다.

'아트스페이스 빈공간'이 개관 1주년을 축하하며 새해 첫 기획 초대전 제1회 '빈공간 아트페어'를 마련해 이달 15일부터 관람객을 맞는다.

전시작은 모두 판매 가능하다. 판매가 최저 10만원부터 최대 100만원 이하의 작품들로, 큰 부담 없이 원하는 좋은 작품을 소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듯 하다.

'아트스페이스 빈공간'을 운영하고 있는 이상홍 작가는 "'빈공간 아트페어'를 통해 문화 예술 지원 축소가 아닌 삭제의 시대를 맞아 지독한 보릿고개의 시기를 겪어야 하는 예술가들의 소중한 작품을 만나 예술문화의 소통을 확장하고 부담없이 작품을 소장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아트페어'란 이름을 달았지만 작가이름, 작품명, 가격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캡션은 달리지 않는다. 관람객들이 자율적으로 온전히 작품만을 감상하길 바라는 이 작가의 뜻이다. 물론 작품이 마음에 들어 문의하면 정보는 얻을 수 있다.

고정원, 김승민, 김윤섭, 김을, 김태헌, 김현성, 김현수, 문정민, 박정근, 박해빈, 신선우, 이상홍, 이세린, 이소담, 이승현, 이진아, 장고운, 장예린, 정정엽, 최민솔, 최혜주, 한용환, 한진 작가가 참여하는 '빈공간 아트페어'는 2월 15일까지 한 달간 진행된다.

전시 관람은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SNS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507-1347-8104.

한편 제주목 관아 옆에 위치한 '아트스페이스 빈공간'은 제주의 많은 젊은 작가들의 새롭고 실험적인 현대 미술을 전시하고 소통하고자 이상홍 시각예술가가 오래된 집을 빌려 개조해 지난해 3월 문을 연 공간이다.

그동안 이곳에선 '빈공간 오픈스튜디오'를 시작으로 4개의 초대기획전시와 연극 공연, 재단지원작가의 개인전과 그룹전을 비롯 지역 주민과의 문화 소통을 위한 '삼춘도 좀 놀자' '이작가와 끼니' '이작가와 희곡읽기' 등의 프로젝트가 펼쳐졌다.

이 작가는 매해 이맘때 쯤 '빈공간 아트페어' 개최를 계획하고 있다.

이달 15일부터 제주시 원도심 '아트스페이스 빈공간'에서 새해 첫 기획초대전 '빈공간 아트페어'가 열린다. 23명 작가의 출품작이 전시된 갤러리 내부 모습. 아트스페이스 빈공간 제공

이달 15일부터 제주시 원도심 '아트스페이스 빈공간'에서 새해 첫 기획초대전 '빈공간 아트페어'가 열린다. 23명 작가의 출품작이 전시된 갤러리 내부 모습. 아트스페이스 빈공간 제공

이달 15일부터 제주시 원도심 '아트스페이스 빈공간'에서 새해 첫 기획초대전 '빈공간 아트페어'가 열린다. 23명 작가의 출품작이 전시된 갤러리 내부 모습. 아트스페이스 빈공간 제공



#제주 #빈공간 #이상홍 #아트페어 #한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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