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훈훈한 이웃 사랑… '사랑의 온도' 100℃ 돌파

제주 훈훈한 이웃 사랑… '사랑의 온도' 100℃ 돌파
사회복지공동모금회 10일 목표액 40억4000만원 달성
지난해 보다 10일 빠른 기록… 인천 이어 전국 두 번째
  • 입력 : 2023. 01.10(화) 17:34
  • 김도영기자 doyou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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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2023나눔캠페인' 출범식 자료사진. 한라일보DB

[한라일보] 제주 지역 연말연시 이웃 돕기 모금 캠페인이 41일 만에 목표를 달성하며 순항하고 있다.

사랑의열매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제주사랑의열매)는 연말연시 이웃 돕기 캠페인 '희망2023나눔캠페인'이 목표금액 40억4000만원을 달성하며 나눔온도 100℃를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희망2023나눔캠페인'은 제주사랑의열매의 집중 모금 캠페인으로 '함께하는 나눔, 지속 가능한 제주'라는 슬로건으로 지난달 1일부터 오는 31일까지 62일간 진행되고 있다.

올해는 불안정한 경제 상황과 늘어난 복지 수요 등을 감안해 설정된 목표금액 40억4000만원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지만, 제주 사회의 온정은 멈추지 않고 이어지며 지난해보다 10일 빨리 목표를 달성했다.

캠페인 기간 동안 게시되는 사랑의 온도탑 나눔온도는 목표금액의 1%가 채워질 때마다 1℃씩 올라 목표 금액을 모금하면 100℃를 달성하게 된다.

제주는 인천에 이어 전국 두 번째로 사랑의 온도탑 나눔온도를 100℃까지 끌어올렸다.

캠페인 기간 기업 1호 기부자로 (주)오현개발이 제주 나눔 명문기업 6호로 가입하며 성금 1억원을 기부했다.

개인 1호 기부자는 하나약국 심윤주 공동대표로 1억원 기부와 함께 제주 아너 소사이어티 133호 회원으로 가입했으며, 단체 1호 기부자는 대한한돈협회 제주특별자치도협의회로 한돈 1700㎏을 기부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제주제일고 부설 방송통신고 재학생들, BPW 한국연맹 제주틀럽, 제주도 임상병리사회, 제주시 아라아이파크부녀회, 제주시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등 각계각층의 기부가 이어졌다.

제주사랑의열매는 캠페인을 통해 모은 성금을 전액 도내 취약계층의 ▷지역사회 안전 ▷위기가정 긴급지원 ▷사회적 돌봄 ▷교육 및 자립 등 4대 분야를 중점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남은 과제는 목표 달성 이후에도 나눔온도를 얼마나 더 끌어올릴 수 있는가이다. 급격한 물가 상승 등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 더욱 큰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에게는 아직 온정의 손길이 더 필요하다.

2021년 12월부터 지난해 1월 말까지 38억8400만원을 목표로 진행된 '희망2022나눔캠페인'은 최종 42억900만원을 모금하며 나눔온도 108.4℃를 달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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