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정부가 중국에 이어 홍콩·마카오발 여객기의 한국 도착 공항을 인천국제공항으로 일원화하면서 이달 재개 예정이던 제주~홍콩 직항 노선 운항에도 차질이 빚어졌다.
10일 관광업계 등에 따르면 정부가 지난 2일 중국발 여객기에 이어 이날부터 홍콩·마카오발 여객기도 한국에 입국할 때 인천국제공항만 이용할 수 있게 되면서 22일 예정됐던 홍콩~제주 직항 노선 운항 계획도 취소됐다. 앞서 주1회 운항하던 제주~중국 시안 직항 노선도 지난 5일부터 운항이 잠정 중단됐다.
코로나19 빗장을 푼 중국에서 최근 코로나19 확산세를 보이면서 우리나라 정부를 비롯한 전 세계에서 중국발 입국자에 대해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달 보도자료를 통해 올해 홍콩~제주 직항 노선 재개를 알리며 홍콩 관광국, 한국관광공사 홍콩지사 등과 제주 관광 자원을 집중 홍보할 방침이라고 밝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