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6일 서귀포시 남원읍 위미리 소재 농가에서 올해산 하우스감귤을 첫 수확했다.제주감협 제공
[한라일보] 올해 제주산 하우스감귤 수확이 막 시작된 가운데 생산량은 평년보다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제주감귤에 영향을 줄 것으로 우려됐던 만다린 수입량은 무관세 적용으로 크게 증가했지만 수입단가 상승과 품질 저하로 소비는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는 표본농가와 모니터 조사 결과 2026년산 하우스감귤 생산량이 2만7100t 안팎으로 예상된다고 7일 밝혔다. 평년(2만6678t)과 전년(2만6200t) 대비 각각 1.6%, 3.4% 증가한 양이다.
재배면적은 459㏊로 평년(440㏊) 대비 4.4% 증가하고, 전년(461㏊)과 비교하면 0.4%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산 하우스감귤 첫 수확은 지난 6일 서귀포시 남원읍 위미리에서 이뤄졌다.
제주감귤농협은 이날 김한규 조합원 과원에서 하우스감귤 2.8t을 수확했다고 밝혔다. 수확한 감귤은 유통센터에서 비피괴선별시스템을 통해 당도 11브릭스 이상의 고품질만을 선별, 소포장(800g)해 감협 공동브랜드인 '귤림元'으로 이마트 등 대형유통업체에 납품해 소비자들에게 선보인다.
제주감협은 고품질의 하우스감귤을 선보이기 위해 생육단계부터 생산, 선별, 포장, 출하까지 모든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시장 경쟁력을 높여나가고 있다.
이달 하우스감귤 출하량은 전년보다 3.3% 감소할 것으로 농업관측센터는 예상했다. 지난 가을 고온다습한 날씨와 유류비·전기료 상승으로 가온시기가 지연되면서다. 6월 이후 출하량은 3.5%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달 출하된 하우스감귤은 착색 지연에도 품질은 전년 대비 양호한 수준이다. 기온 상승과 일조량 증가로 당도도 개선됐다고 농업관측센터는 밝혔다.
또 노지감귤 생육은 3~4월 기온 상승과 일조시간 증가 등으로 수세 회복이 빨라지며 해거리 진폭이 축소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개화 시기는 평년보다 1~2일 빨라져 최초 개화일은 제주시 지역은 이달 1일, 서귀포시 지역은 이달 4일로 확인됐다.
한편 2025년 12월~올해 4월 만다린 수입량은 8798t으로, 전년 동기(6693t) 대비 31.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당 수입단가는 전년(2.54달러) 대비 상승한 2.89달러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5월 이후 만다린 수입량은 무관세 적용에도 불구하고 환율 상승으로 원가 인하 효과 상쇄에다 품질 저하와 소비 부진 영향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내년에도 원가 하락 요인이 크지 않을 경우 수입량은 올해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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