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 운동 가장 많고 … 동호회 가입 1순위 축구·풋살

‘걷기’ 운동 가장 많고 … 동호회 가입 1순위 축구·풋살
2022년 국민생활체육 조사… 참여율 61.2%로 전년 이어 회복세
30~50대 청장년층 참여율 가장 높은데 청소년·노년층은 하락
  • 입력 : 2023. 01.12(목) 10:42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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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우리국민들이 가장 많이 참여하는 운동은 걷기이며, 생활체육 가입 종목1순위는 축구·풋살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시간이 있으면 수영을, 경제적 여유가 있으면 골프를 하고 싶다는 의견이 많았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전국 17개 시도 만 10세 이상 국민 9000 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2022년 국민생활체육조사’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조사결과 2022년 생활체육 참여율(주 1회, 30분 이상 규칙적 체육활동)은 61.2%로 전년도 60.8% 대비 0.4%포인트 증가했다. 코로나19 이전 수준에는 못 미치지만 전년에 이어 회복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30~50대 청장년층의 생활체육 참여율이 증가했으며, 특히 30대는 전년 57.5%에서 7.8%포인트가 상승한 65.3%로 전 연령대 중 가장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반면 청소년층과 노년층의 참여율은 전년에 비해 하락했다.

자주 이용하는 체육시설은 1위 ‘민간체육시설(26.8%)’, 2위 ‘공공체육시설(22.7%)’, 3위 기타 체육시설(10.8%) 순으로 조사돼 전년과 달리 민간체육시설 이용률이 공공체육시설 이용률을 앞질렀다. ‘민간체육시설’ 중 자주 이용하는 시설은 ‘체력단련장(39.6%)’, ‘수영장(14.3%)’, ‘골프연습장(13.6%)’ 순으로 조사됐으며, ‘공공체육시설’의 경우 ‘간이운동장(52.4%)’, ‘체력단련장(22.7%)’, ‘수영장(11.4%)’ 순이었다.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사람들이 주로 참여하는 운동은 ‘걷기(36.8%)’, ‘보디빌딩(12.8%)’, ‘등산(10.5%)’ 순으로(참여하는 운동 1~3 순위 총합 기준) 전년도 3위였던 보디빌딩이 2위로 상승했다.

그동안 코로나19로 참여율이 지속해서 하락하던 ‘수영’의 경우 실내 체육시설 이용이 가능해짐에 따라 전년도 10위(4.0%)에서 4위(8.5%)로 크게 상승했다. 골프 참여율도 2019년 5%에서 2022년 7.8%로 꾸준하게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시간적 여유가 된다면 참여하고 싶은 종목으로 ‘수영(9.3%)’을 가장 많이 꼽았고, 금전적 여유가 생긴다면 가장 많이 하고 싶은 종목은 ‘골프(16.2%)’라고 답변한 비율이 가장 높았다.

체육 동호회(학교 동아리, 스포츠클럽 포함) 가입률은 16.9%로 전년에 비해 3.4%포인트 증가했다. 가장 많이 가입한 종목은 ‘축구/풋살(18.4%, 2021년 16.5%)’, ‘골프(16.7%, 〃 21.8%)’, ‘배드민턴(9.7%, 〃 8.4%)’, ‘볼링(7.7%, 〃 6.6%)’, ‘테니스(7.1%, 〃 3.8%)’ 순이다.

‘테니스’와 ‘게이트볼’이 전년과 달리 올해 10위권 내로 진입했으며, 앞으로 가입하고 싶은 동호회 종목으로는 ‘수영(14.4%)’이 가장 높게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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