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오영훈 제주지사가 19일 서귀포시 성산읍 고성오일시장을 찾아 제수용품을 구입하며 설 인사를 나누고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오 지사는 이날 고성오일시장 이대석 상인회장, 강철 총무 등 시장상인회와의 간담회에서 "오랜 역사와 전통을 지닌 고성오일시장이 지역경기 침체와 유동인구 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노후시설 현대화와 함께 도민과 관광객을 위해 고성오일시장 내 문화공연뿐만 아니라 읍면 행사 등에서도 문화 프로그램이 적극 운영되도록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오 지사는 이어 냉·난방시설 개선, 지붕·물받이 시설 교체 등 애로사항도 청취한 후 표고버섯과 감자 옥돔 빙떡 한라봉 등 제수용품을 구입해 성산읍 관래 요양시설인 미타요양원에 전달했다.
한편 제주자치도는 지난해 2억 27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고성오일시장 내 스프링클러 등 소화설비와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 설치 및 장옥 누수 개선을 추진했고 올해는 2억 5000만원을 투자해 장옥 지붕 등을 교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