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산 축산물 '아세안+α' 대상 수출 확대 '본격화'

제주산 축산물 '아세안+α' 대상 수출 확대 '본격화'
민선8기 제주도정 '수출 3억 달러'경제비전 선포
수출 확대 전략 협의회 개최해 관련 의견 공유
  • 입력 : 2023. 02.06(월) 11:10
  • 이태윤기자 lty9456@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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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산 축산물 수출 확대가 민선8기 제주도정의 주요 정책인 아세안+α 정책과 맞물려 본격화 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3일 제주산 축산물 수출 확대를 위해 행정, 협회, 수출업체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략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전략 협의회는 민선8기 도정의 새로운 목표인 '수출 3억 달러' 달성과 제주의 경제영토를 확장하기 위한 아세안 플러스 알파 정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은 동남아시아 국가를 대상으로 구축된 국제기구로 싱가포르, 필리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태국, 브루나이, 베트남, 라오스, 미얀마가 가입돼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아세안 지역 국가들의 축산물 시장 동향과 제주산 축산물 수출 현황 정보 공유, 수출 확대를 위한 제주도의 정책 방향과 재정지원 설명, 수출 현장의 애로사항이나 건의사항 의견 청취 등이 이뤄졌다.

특히 축산물 수출 확대에 필요한 국가별 수입위생조건 협약 체결 확대를 위한 중앙부처 건의, 축산물 검역에 따른 검역 관리수의사 채용 예외 적용 규정 조항 일부 완화, 수출에 따른 다양한 형태의 재정지원 등 현장의 의견이 공유됐다.

향후 제주도는 협의회에서 도출된 의견을 충분히 검토해 제주산 축산물 수출 확대 세부 추진전략을 구상하고, 협의회를 정례화해 행정과 관계자 간 소통창구로 활용할 예정이다.

문경삼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코로나19 장기화와 제주산 축산물 가격 상승으로 수출현장 최일선에서 애로사항과 어려움이 많다"며 "이번 협의회에서 공유되는 의견, 애로사항이나 어려움에 대해 검토하고 정책에 반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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