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저녁잇슈] 2023년 2월 13일 월요일

[한라일보 저녁잇슈] 2023년 2월 13일 월요일
제주도·의회 상설정책협의회, 국힘 지도부 제주 방문 外
  • 입력 : 2023. 02.13(월) 17:14
  • 김지은 기자 jieun@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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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도·의회 올해 첫 상설정책협의회… "공동 협력"

제주도와 제주도의회가 13일 올해 첫 상설정책협의회를 개최했습니다. 최근 들어 에너지 요금 인상과 월동작물 피해 등으로 서민 경제가 위기에 놓이면서 긴급 마련된 자리입니다. 제주도와 도의회는 이날 6개 의제에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는데, 특히 1차 산업 경영비 부담을 낮추기 위해 전기료와 농산물 물류비 인상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 제주 찾은 국힘 지도부 "제주 제2공항은 순수 민간 공항"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한 국민의힘 지도부가 13일 제주를 찾아 제주4·3의 완전한 해결을 위해 희생자와 유족의 명예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진석 위원장은 이날 제주 제2공항이 군사공항이 될 거라는 우려에 대해 "매우 악의적인 이야기"라며 "순수한 민간 공항으로 추진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비대위는 이날 제주4·3평화공원을 참배했는데, 국민의힘 지도부가 공식 일정으로 평화공원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 사유지 곶자왈 매수 올해로 끝?… 국비 확보 관건

제주도가 해마다 국비를 지원 받아 추진했던 사유지 곶자왈 매수사업 시기가 올해로 끝나게 됩니다. 지난 2009년 사업이 시작된 이후 지난해까지 매수 면적은 목표(950㏊, 2028년까지) 대비 절반 수준인 505㏊입니다. 하지만 올해로 매수사업 3단계(2019~2023)가 종료되면서 앞으로의 국비 확보가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 지질공원 탐방로서 멸종위기 '검은별고사리' 군락 발견

제주 지질공원 탐방로에서 멸종위기종인 검은별고사리의 대규모 군락이 발견됐습니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지난해 김녕 지질공원 트레일에서 식물분포를 조사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제주시 조천읍 선흘 곶자왈 탐방로에 대한 조사도 진행했는데, 이곳에선 멸종위기 야생식물 1급인 제주고사리삼과 2급인 개가시나무, 순채, 대흥란이 자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서귀포 대설·한파 피해 가장 큰 작물은 '월동무'

최근 서귀포지역 대설·한파로 인해 가장 큰 피해를 본 작물은 '월동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귀포시는 지난 12일 기준으로 1105농가·2935㏊에 대한 피해 상황을 접수했는데, 피해 면적의 90%인 2627㏊(684농가)가 월동무 재배 지역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수확기를 맞은 양배추와 브로콜리, 당근 등의 피해 규모도 재배면적의 20~70%를 차지하면서 농가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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