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감귤원 간벌 실천대회… 올해 목표량 73ha

제주시 감귤원 간벌 실천대회… 올해 목표량 73ha
간벌지원금 전년보다 인상된 1ha당 230만원
  • 입력 : 2023. 02.17(금) 15:23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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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제주시 애월읍 수산리의 감귤원에서 강병삼 제주시장 등 감귤원 간벌 실천 결의대회 참가자들이 간벌 작업 시연을 하고 있다. 제주시 제공

[한라일보] 제주시지역 감귤원 2분의 1 간벌 실천 결의대회가 17일 농업인단체, 농·감협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해 애월읍 수산리의 한 감귤원에서 열렸다.

이번 결의대회는 감귤농업인 스스로 간벌 사업을 주도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한국여성농업인제주시연합회(회장 강용희)가 주관했다. 고품질 감귤 적정 생산을 위한 결의문 채택, 간벌 요령 교육과 시연, 일손 돕기 봉사 활동 순으로 진행됐다.

올해 제주시의 간벌 목표량은 73ha에 이른다. 이를 위해 제주시 농정과와 읍·면·동, 지역농·감협별로 간벌 추진 상황실을 운영하고 5개의 간벌작업단을 구성해 간벌 작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간벌작업단이나 농가에는 지난해보다 인상된 1ha(1만㎡)당 230만원의 간벌지원금을 지급하게 된다. 앞서 지난해에는 92ha에 걸쳐 감귤원 간벌이 이뤄졌다.

이날 결의대회를 찾은 강병삼 제주시장은 "간벌을 하면 노지 감귤원의 수간 거리가 확보돼 작업 능률이 높아지고 효율적으로 병해충을 방제할 수 있다"며 "특히 고품질 감귤 생산을 위해 간벌은 선택이 아닌 필수인 만큼 농가에서 솔선수범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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