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경찰과 다른 지역 경찰의 공조로 장애인이 실종된 지 하루 만에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19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지적 장애인 A씨는 지난 15일 오전 8시쯤 제주시 자택에서 나간 뒤 연락이 끊겼다. 이날 오후 7시30분쯤 가족으로 실종 신고를 받은 제주동부경찰서는 행방을 찾던 중 A씨가 이날 오후 4시20분쯤 제주항에서 목포행 여객선에 탑승한 사실을 확인했다. 또 경찰은 A씨 휴대전화가 이튿날 전라남도 목포시에서 잠깐 켜진 뒤 꺼진 사실을 파악해 목포경찰서에 도움을 요청했다.
이후 목포경찰은 16일 실종경보문자를 발송해 목포 시민에게 발송해 한 택시기사로부터 A씨를 태웠다는 제보를 접수했다.
이런 사실을 전달 받아 A씨의 행방을 쫓던 제주동부서는 A씨가 서울시내 한 호텔에서 투숙한 사실을 확인해 이번에 서울 서초 경찰서에 공조를 요청했다.
이어 서울 서초경찰서가 호텔에 투숙한 A씨를 발견하면서 A씨는 무사히 가족 품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A씨의 가족은 "아무 연고도 없는 타 지역에 갔다고 해 무슨 일이 나진 않을까 너무 걱정했는데 찾아줘서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