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다발구간 평화로 무수천 사가로 사고 방지책 보강

사고다발구간 평화로 무수천 사가로 사고 방지책 보강
자치경찰위·유관기관 현장 실무협의회
기관별 개선 대책 논의하고 역할 분담
  • 입력 : 2023. 02.24(금) 17:31
  • 김도영기자 doyou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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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제주시 애월읍 광령리 무수천 사가로 교차로 입구에서 발생한 연쇄 차량 추돌사고 현장. 한라일보DB

[한라일보] 대형 교통사고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평화로 무수천 사가로에 과속 카메라 설치와 노면 보강 등 재발 방지 대책이 추진된다.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위원회는 지난 18일 평화로 9중 연쇄 추돌사고와 관련해 유관기관 합동 현장 실무협의회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실무협의회는 제주도 교통부서, 제주경찰청, 자치경찰단, 도로교통공단, 교통안전공단 등 유관기관이 참여했으며, 사고 발생 경위와 문제점에 대해 기관별 추진 대책을 집중 논의했다.

이날 현장 협의회를 통해 도로관리부서인 제주도 도로관리과는 내리막 구간 경고문구(대형 발광형 LED) 표지판 설치, 미끄럼방지 시설인 그루빙 홈파기 추가 설치 및 노면 보강, 긴급제동시설 및 과속카메라 추가 설치키로 했으며, 제주경찰청은 무수천 사가로 교통혼잡 발생 시 경찰관을 배치해 교통관리에 나서기로 했다.

또 자치경찰단은 과속카메라 설치 전까지 이동식 과속단속 부스를 설치키로 하고 교통안전공단에서는 도내 전 중형화물 자동차 이상 사업용 자동차에 대한 전수검사 및 교육실시 등을 추진해 각 기관별로 빠른 시일 내 개선에 나선다.

자치경찰위원회 관계자는 "교통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과감한 시설예산 투자와 함께 홍보·교육 등을 통해 안전운행 생활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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