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제4회 제주비엔날레 추진... 개최 준비 본격화

내년 제4회 제주비엔날레 추진... 개최 준비 본격화
제주도립미술관, 내년 9~11월 개최 목표
올해 4~5월 공개모집 통해 예술감독 선정
하반기엔 좌담회 개최·20억 예산 확보 나서
  • 입력 : 2023. 03.07(화) 16:34  수정 : 2023. 03. 10(금) 02:06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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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도립미술관이 내년 하반기 개최를 목표로 제4회 제주비엔날레 추진 준비 작업에 나서고 있다.

도립미술관은 7일 열린 기자간담에서 제주의 문화 주요 이슈와 현대미술의 새로운 담론을 형성하는 제4회 제주비엔날레 추진 계획을 밝혔다.

미술관은 내년 9~11월 도립미술관 등에서 제4회 제주비엔날레 개최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달 제주비엔날레 전담 인력(시간선택임기제)을 채용하고, 4월부터 예술감독 선임 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다.

공개모집을 통해 5월까지 예술감독이 선정되면 주제, 장소, 참여작가 등 전시 구성 작업이 본격화된다.

이어 7월엔 비엔날레 방향성 등을 논의할 좌담회 개최도 계획하고 있다.

예산 확보는 큰 과제다.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약 89일간 진행된 제3회 제주비엔날레에는 18억50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미술관은 내년 비엔날레 개최를 위해 20억 원 이상의 예산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관련기사] 제주비엔날레 여정 막바지... 도민과 함께하는 축제로 마무리될까"

지속적인 운영을 위한 별도의 상설조직 구성 필요성에도 올해 미술관 내 비엔날레TF팀을 구성해 추진한다. 미술관은 TF가 향후 비엔날레과(팀) 또는 조직위원회 구성을 위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도립미술관은 제3회 제주비엔날레 평가 결과 전시 관련 주제를 잘드러내는 전시로 관람객들이 편안하게 볼 수 있었으며, 짧은 준비 기간과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긍정적인 호응도를 이끌어냈다고 평가했다.[관련기사] 제주비엔날레 관람객 만족도 높아... "다음 행사 준비 발판 마련""

하지만 홍보 채널의 다양화와 국외 홍보 플랫폼 확대와 도민, 지역작가와 함께할 수 있는 연계 프로그램 확대는 과제다. 더불어 충분한 준비기간과 지속성을 위한 별도의 운영 조직(조직위원회) 구성과 겨울(11~2월)에 열려 관람객 이동 및 시외 전시 관람 한계도 제기돼 개최시기 조정 등 고민이 필요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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