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학 의장 "환경부, 제2공항 전략환경평가 일방적 발표 유감"

김경학 의장 "환경부, 제2공항 전략환경평가 일방적 발표 유감"
제주도의회 제413회 임시회 폐회사 통해 입장 밝혀
제주도 스포츠 인권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통과
  • 입력 : 2023. 03.08(수) 16:57  수정 : 2023. 03. 09(목) 15:14
  • 이태윤기자 lty9456@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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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학 제주도의회 의장. 사진=제주도의회 제공

[한라일보] 김경학 제주도의회 의장이 최근 환경부가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에 '조건부 협의'판단 결정을 내린 것과 관련해 "제주도와 협의 없는 일방적 발표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8일 밝혔다.

김 의장은 이날 열린 제41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폐회사를 통해 "최근 환경부가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에 대해 조건부 협의 의견을 국토부에 통보했다"면서 "제주도와 협의 없는 일방적 발표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김 의장은 "이제라도 관련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도민 의견을 적극 수용해야 한다"면서 "제2공항 갈등 해소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힌 제주도정의 역량을 기대하며 도와 의회, 국회, 도민사회 모두가 함께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날 김 의장은 읍면지역 인구 소멸 위험에 대한 대책 마련도 주문했다.

김 의장은 "2022년 주민등록인구통계보고서에 따르면 20개 읍면동은 이미 소멸위험에 진입했고, 소멸 고위험 지역도 있다"면서 "인구가 줄어들고 있는지에 대한 정확한 분석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 의장은 "읍면지역에서도 다양한 경제활동이 가능하도록 규제를 완화하고 교육·복지·문화·체육 등의 기반을 강화해 제주 어디서나 살기 좋은 환경 조성에 적극적으로 임해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제주도의회는 이날 제2차 본회의에서 스포츠인권헌장 제정을 의무화하여 스포츠인권헌장을 준수하도록 관리함으로써 조례의 실효성을 확보해 실질적인 스포츠인권 보호를 유도할 수 있도록 하는 '제주특별자치도 스포츠인권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과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설치 및 운용사항 중 재정안정화 계정의 조성을 새롭게 규정해 좀 더 안정적인 기금 운용을 할수 있도록 하는 '제주도교육청 통합 재정안정화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을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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