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는 전국에서 비만율이 가장 높다는 불명예를 안고 있다. 비만은 만병의 근원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연구원이 2019년 기준 음주와 흡연, 비만 등 위험 요인에 따른 사회경제적 비용을 추계한 결과 총 41조8011억원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도민의 건강한 삶을 위해서는 생활체육이 활성화돼야 한다. 이에 대해 몇 가지 제언을 한다.
첫째, 도민 생활체육 공간의 효율적 운영이 필요하다. 다양한 종목들이 필요로 하는 체육시설의 공간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또 확충되기 위해서는 이용이 저조하거나 미이용 상태의 유휴 공간 및 시설을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둘째, 생활체육공간에서 지도자와 프로그램의 다양성이 필요하다. 체육시설에 생활체육지도자의 근무 배치를 우선시하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위해 지도자들이 탄력적으로 근무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셋째, 건강마일리지제도를 실시한다. 보건소 및 체력인증센터에서 도민의 인바디 측정 결과와 체력테스트 자료를 운영·관리해 마일리지를 적립, 이를 지역화폐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면 도민의 건강한 삶에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끝으로 민선 2기 지방체육회의 서막이 올랐다. 차별화된 제주형 생활체육 활성화로 도민의 건강을 지켜낼 수 있는 스마트지방체육회에 기대와 응원을 보낸다.<민경수 제주시배드민턴협회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