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에티켓은 각종 규칙, 예법, 의례 등 지켜야 할 요구도가 높은 것을 뜻하지만 본질은 각종 예절을 벗어나지 않는 행동에 중점을 뒀다 할 수 있다. 매너(manner)는 에티켓을 준수하는 개인의 일상생활 속 관습이나 몸가짐 등 일반적인 예의를 말한다. 18~19세기 유럽에서는 에티켓과 매너가 전국민으로 확산될만큼 소위 문명화 단계가 됐다.
예의범절(예절)의 예의(예)는 사회생활과 인간관계에서 지켜야 할 바로써 에티켓이라 할 수 있고, 범절(절)은 예의에 따른 말, 몸가짐, 행동 등 규범 실천에 옮기는 것으로 매너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국가 간 의례인 의전(protocol)은 국가 간 좋은 관계를 위한 행동준칙과 의례를 말하는데 어디에 해당할까? 예절은 개인 차원으로써 인간과 인간관계고, 의전은 집단 차원으로써 집단과 집단 관계다. 에티켓은 객관적 규범, 매너는 개인의 실천 범위다. 에티켓은 아는가 모르는가 문제고, 매너는 있는가 없는가 문제다. 글로벌 에티켓과 매너는 국제사회에서 통용되는 요소들의 집합이므로 국제예절이다.
에티켓과 매너의 기본 요소는 어려운 것이 아니라 우리에게 익숙한 배려, 약속과 시간 지키기, 상대방 문화 존중, 신뢰 등이다. 국제사회에서 고품격 매너는 자원이자 경쟁력이다. 의전을 통해 꼼꼼한 업무 처리 능력과 정성을 다하는 태도를 배양하면 모든 업무에 윤활유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강경림 제주특별자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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